(사진은 SE215입니다)
제가 저가형 라인업만 청음해봐서 846이나 535를 접해 볼 기회가 없어서인지… 아무튼 고음역대에서 취향을 너무 타는 소리같습니다. 그렇다고 ER4같은 물건을 들이자니 일단 이건 귀가 아프고(외이도가 유난히 작아 리시버나 슬리브에 신경쓰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슈어는 착용감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끼고 침대에서 굴러다녀도 귀가 아프지 않으니 더 말할 것도 없죠.
결론은 제 개인 취향인 높은 해상도+맑은 하이햇+편한 착용감=모두 충족시킬 리시버는 없다…정도려나요. UE는 팔린 이후부터 비실대길래 상정도 안했지만 개인적으로 보컬 백킹 있으면 썩 좋아하지는 않기도 하구요. 제가 아직 수행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좀 더 발품을 팔아야…
한편 최근 시장을 보자면 ER4 신작도 그렇고 요즘 대세는 MMCX 탑재인듯 싶습니다. 이 기세를 틈타 4극 MMCX 커스텀 케이블도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방에 거주하느라 청음샵 갈 일이 전혀 없는데, 언젠가 한번 짬을 내서 웨스톤랩스 쪽 음색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째 청음해본 리시버들은 전부 보급형 아니면 저가형뿐들이라 브랜드에 대한 편견만 가속화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