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제가 먹고 입는 것들은 이렇게 비싸지 않는데 컴퓨터는 무슨 쿨러 하나가 몇만원씩 하는거 보고 요즘 생각이 달라졌어요. 왜냐면 마트가서 장보면서 그런 생각 했거든요. 그 플라스틱 프러펠러.. 바람이나 만드는게 뭐가 그리 비싼가.. 아틱 프로펠러 5개 오만원.. 한우 100그람 오천원.. 흠... 한우가 생각보다 안비싼데?! 미국산 등심 100그람 2900원! 앗..아아..
컴 부품 자체가 취미성 사치품이고 다른 취미보다도 저렴한 편이긴 한데, 요란한 플라스틱 껍데기랑 LED 몇개 박아놓고 몇만원 더 받는거 보면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부품 회사들도 다 먹고 살려고 그렇게 하는걸 압니다. 그런데 잘못된 소비관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컴퓨터에 지른 돈을 가지고 차라리 해외 여행을 갔으면... 이런 생각이에요.
전 게임은 40만원짜리 콘솔로 하렵니다. 패드 손맛도 좋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