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사진게시판에 올린
이 사진의 주인공, 흰 새끼냥이가 치즈냥이의 범백에 옮아서 방금 별이 되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길고양이 돌봄이 분께서
19일 어제 오후 5시에 동물병원으로 이송하여
범백 진단 후, 격리 치료를 도맡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방금 0시경에 새끼냥이가 경련을 하더니 상태가 안좋아져
응급처치랑 안마도 해주었는데 마지막 경련 이후 숨을 쉬지 않는다는 톡을 전달 받았습니다.
길고양이 돌보미 단톡에선 다같이 애도하셨습니다.
이제 갓 2달된 어린 고양이었는데, 범백이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병이라 어린 고양이일수록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밤백 진단 후 7~8시간 만에 별이 되어버렸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리 치즈가 범백인걸 알았으면 다른 길냥이들도 전부 격리시켰을텐데.. 너무 늦었었나 봅니다.
어미 고양이도 같이 길거리에 집을 해주고 살고 있는데,
작년 겨울에도 새끼들이 모두 죽었다고 하네요.
어미 고양이에겐 너무 미안하네요.
지금 제가 임보중인 치즈만큼은 열심히 치료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해지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