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이 되어주는 소중한 녀석
최근에 클러치 불량으로 인해 출발할때나 기어 바꿀때 차 전체가 우당탕탕---- 난리법석을 치더군요
조만간 이녀석과 함께 멀리 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이렇게 아파하면 좋지 않습니다
결국 얼굴에 철판깔고 회사에서 제 차를 뜯었습니다.
영업시간에 자기차 고치는게 눈치 보인다 한들, 설마
공임 제값 (몇십만원) 회사에 내고 작업하는것 까지 눈치를 주겠습니까. 껄껄껄
그렇게 회사 데스크에 신용카드 한장 던져놓고 제 차를 열심히 뜯었습니다.
그렇게 대공사를 거치고
고장난 클러치 부품들을 전부 새걸로 갈고
수동변속기를 다시 차에 달아야 하는....데
팔에 힘이 안들어갑니다.
경차라서 20Kg 될까 말까한 가벼운 놈인데 몇번 들었다 놨다 했더니 팔이 덜덜 떨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오늘 작업은 포기하고 집에 오긴 했는데
밀려도 1시간~1시간 30분이면 갈 길을
이렇게 가야한답니다. 거기다가 길까지 막히면 이천역에서 회사까지 가는데만 1시간 걸린다나 뭐라나.
젤나가 맙소사
이런 끔찍한 교통지옥에 취업한 제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저희 집 아베오도 막 거슬리는거 있음 부품 사서 갈아보고 싶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