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인지 몇 주 전인지 모르겠는데, 방바닥에 은색의 납작한 손나사가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이게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으나 지금 당장 쓸 것도 아니니 치웠을 거에요. 치웠는지, 어디에 넣었는지, 아니면 아예 버렸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런데 오늘 사진 촬영용 조명을 꺼내면서 보니, 소프트박스를 조명에 고정하는 데 쓰는 나사였군요. 원래 4개로 고정되는데 한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근데 위에서 쓴데로 그 나사를 어디로 치웠는지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정체불명의 나사나 뭐 분해했다가 남는 나사 담는 통을 따로 만들던가 해야겠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이 조명도 슬슬 색이 튀는데 아예 싹 업그레이드를 할까봐요.
전 플라스틱 조각이 계속 나와서 의아했는데, 헤드셋 거치대가 허물을 하나하나 벗더니 죽어버렸습니다.
오바띠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