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경에 차 대 자전거로 개문 사고를 겪었네요.....
커피 마시러 자전거로 마실 나갔다가 2차로 직진중에 주차된 봉고차가 갑자기 문을 열어 피할 세도 없이 들이박고 도로에 굴렀습니다.
뭐 그렇게 큰 사고는 아니라지만 교차로도 아니고 도로에서 평범하게 가고 있는대 개문 사고를 겪을 줄은.... 그것도 자전거로 말이죠 ㅠㅠ
25Km정도롤 밟고 있다가 구르고 핼맷도 안찬거 치고는 다친 곳은 적습니다. 오른쪽 손가락 찰과상 팔꿈치 찰과상 오른쪽 어꺠 타박상.... 어꺠는 날아가기 직전에 차 문에 충돌해서 그런지 욱신욱신하네요.... 움직이는데는 지장 없고 욱신 거리는거 빼고는 별 문제 없으니 큰 걱정 안하고 있긴 합니다.
하필이면 그렇게 사고 난 직후 바로 다른 용무로 어머니 전화 오고 친구 어머니꺠서 지나가다 그 광경 보시고 하니 참 타이밍이 어휴....
상대측 보험처리 되었고 병원 응급실 가서 진단도 다 받았습니다. 입원할 필요도 없고 별 문제는 없다더군요....
자전거는 뭐... 핸들이 돌아가고 휴대폰 거치대 고정 걸쇠 2개가 박살나고 단종 된 해드라이트 마운트가 박살나고 XT 브레이크 레버에 긁힌 자국이 생겼습니다.
자전거 마운트야 부속 주문하면 되고 해드라이트 마운트는.... 접착제로 살려보거나 좀 크긴 하지만 여분 있으니 그거로 교체해보면 되고 XT 브레이크 기스는 실린더 터진건 아니니 별 문제 아닙니다만 결정적인 건 외관상 싸구려 자전거가 사고난 싸구려 자전거로 전직했다는거.... 어짜피 장터 올린다고 사 갈 사람도 없지만 말이죠....
결론은 자전거 보험 하나 들여놔야겠네요... 교차로나 좁은 길이야 충분히 주의 하고 다니니 문제 없는데 평범한 갓길 주차 허용된 좀 넓은2차로에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고를 겪으니 참 세상 살다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고가 생기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핼맷의 중요성도 실감하네요. 뭐 옆으로 굴러서 망정이지 앞으로 굴렀으면 머리부터 수박 꺠지는 크리가 났을꺼고.... 옆으로 굴렀는데도 결국 무거운 머리가 먼저 땅에 닫더군요;;;;;; 거기서 원래 평속으로 내리막에서 속도 뽑은 상태로 40Km정도로 순항하는데 그대로 사고 났으면 어찌 되었을지 섬뜩하덥니다;;;; 굴러서 땅에 누우니 머리가 땅에 닿아서 가장 먼저 머리 상태부터 확인했지만 다행히 까지지는 않았네요.....
여러분 핼맷 꼭 착용하세요... 사고 겪어보니까 진짜 한순간에 골로가는거 금방이구나 하고 생각 할 수 있는 것도 운이 좋은 거에요;;;;;
내일 일하러 가면서 자전거로 가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곱게 버스타고 가야겠습니다. 몸 상태가 어찌 될 지 모르니 말이죠...
그냥 집에서 건프라나 조립하면서 있었으면 이런 일 안겪었을텐데.... 주저리주저리.... 이불 밖은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