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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4.06 00:43

토요코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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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75 댓글 18

제 돈 주고는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일괄 예약에 휘말려서(?) 여기서 하루 자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데 100% 만족스럽다고 할 정도는 아니군요.

 

숙박업소를 고를 때 위생, 시설, 방의 크기, 가격, 방음의 5가지를 봅니다. 서비스요? 그런건 별 3개 이상부터나 따지는 거 아니였나효. 어차피 먹고 살자고 일하는 분들인데 정말 심각하게 운이 나쁘지 않은 이상 엄청 이상할리가..

 

가격은 뭐 아주 비싸진 않은데 그렇다고 아주 싸지도 않고, 방의 크기야 하루 묵기엔 나쁘지 않지만 이것도 지점마다 천차만별이겠더군요. 한국의 숙소야 그나마 넓은 편이지만 일본 토요코인이라면 글쎄요. 

 

방음은 뭐 지금 이 시간에 옆방에서 쿵-쿵-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옆방에서 전화하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다, 드라이기를 켜면 옆에 들리지 않을까 염려해야 하니 넘어갑시다.

 

시설은 그냥 딱 기본. 랜선을 주는 건 마음에 들지만 뭔 사이트건 ERR_NAME_RESOLUTION 에러로 시작하는게 못마땅하군요. F5 몇 번 누르다보면 처음엔 텍스트만 뜨고, 그 다음에 사진까지 뜹니다. 도대체 네트워크 설정을 어떻게 해둔거야.

 

남은 건 위생인데 이게 토요코인을 고르는 두번째로 큰 이유인것 같아요. 모텔 가보면 황송할 정도로 잘 해두는 곳도 있는 반면, 머리카락이 그대로 보이는 곳도 있는데 여긴 최소한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럼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위에서 쓴 숙박업소의 조건엔 포함되지 않지만 분위기가 건전하다는 거. 순수하게 모텔에서 잠만 자려고 해도 복도는 어두침침하고 옆에 술집있는 곳이 많지요.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영 꺼림칙하잖아요.

 

아직 아침밥을 안 먹었지만 이런저런 걸 다 더해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럼 왜 위에서 100%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느냐.

 

20190405_175537.jpg

 

110V 콘센트는 저리도 쉽게 찾아지는데 220V는 전화기 뒤에 숨겨놨고, 화장실 비데는 일본어만 가득. 일본에서 관련 자재를 통으로 들여왔나봐요. 한국 사람을 위한 숙소보다는 한국에 여행 온 일본인을 위한 숙소란 느낌을 피할 수가 없군요.

 

앞뒤로 들리는 소리는 죄다 중국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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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쮸쀼쮸쀼 2019.04.06 00:49
    이게 한국 토요코인인 거죠?
  • profile
    낄낄 2019.04.06 01:00
    부산 서면입니다
  • profile
    낄낄 2019.04.06 01:01
    있어요. 근데 사진에선 그 부분이 짤렸네요. 전화기만 봐도 프런트라고 한글로 써져 있습니다.
  • profile
    title: 민트초코(유)스시 2019.04.06 01:23
    비슷한 비지니스 호텔로 도미인 호텔이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더군요.....
  • profile
    낄낄 2019.04.06 01:28
    일본 토요코인은 한국 토요코인에 비교해서 가격은 둘째치고 방이 더 좁을 듯 하여.. 일본에서 묵고 싶은 생각은 크게 들지가 않네요.

    도미인이 어떤지 알려면 일단 일본에 가 봐야 할텐데.
  • profile
    평범한드라이버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 운전자 입니다. 2019.04.06 02:05
    한국내 호텔인경우 신축에 한해 220V 콘센트가 메인이고 (인천부평 / 해운대2호 에서 확인했습니다.)
    방음.. 제가 인천부평점 할인 이벤트로 많이 이용했는데 20층 이상 싱글룸 객실에서 1호선 전철 첫차 시간때 잠에서 깰 정도니 방음 상태는 기대 안하는게 좋은것 같았습니다.

    아침식사..는 아마 많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식사 메뉴는 풀때기에 저렴한 소시지 볶음 정도가 메인 입니다. 무료는 맞지만, 아침식사 비용이 호텔 요금에 포함된걸 감안하면 완전 저렴한건 아니더라고요.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19.04.06 02:05
    작년 1월에 배타고 제주도를 넘어갔더니 도착 시간때문에 숙소가 애매해져서 묵었던 (비슷한 부류의) 관광호텔이 가장 끔찍했었죠.

    제가 복도 끝방인데도 불구 엘리베이터 도착음과 옆옆방의 다음날 일정을 논의하는 소리도 아주 잘들리더라구요.

    그날은 다음날 알람을 아예 꺼버렸습니다. 이정도면 진동도 옆방에 울릴거에요
  • ?
    노란껌 2019.04.06 04:27
    필리핀 세부에서 도요코인에 묵었었는데.. 체크인 시간도 다른 호텔보다 늦고 화장실도 작고 해서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깔끔한 느낌이긴 했는데..
  • profile
    하드매냐 2019.04.06 04:53
    부산 서면에 토요코인이면 어딘지 알겠네요....;;
    위치가 그리편하다?하기에는 좀 애매한 위치 아녔나요??..
  • profile
    Koasing      PROBLEM? 2019.04.06 05:06
    도요코인은 딱 비즈니스 호텔에서 가격 상한선이자 서비스 하한선입니다. 비즈니스 호텔급 서비스면서 도요코인보다 비싸면 묵을 이유가 없고(가격의 상한선), 도요코인 정도 받으면서 도요코인보다 서비스가 구리면 묵을 이유가 없습니다(서비스의 하한선).
  • ?
    포인트 팡팡! 2019.04.06 05:06
    Koasing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4.06 08:53
    도미인은 토요코인에서 시설이 조금 고급화되고 좋은 목욕탕과 식사가 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급에서는 최상급이에요.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9.04.06 09:36
    그러고 보니 울산에도 토요코인호텔이 생기는 모양이더군요
  • ?
    analogic 2019.04.06 14:25
    깨끗한 것 빼고는 어느하나 좋을게 없는 곳이죠.
    차라리 깨끗한 모텔이 월등히 나을 정도....
  • profile
    기온 2019.04.07 01:34
    토요코인이 정말 좋은 곳은 이즈하라말고는 모르겠어요.
  • ?
    리키메 2019.04.07 02:30
    토요코인도 한국으로 넘어오면 한국화(?) 되는거 같더라고요
    한국에선 인천부평점을 제외하면 신축 무인텔이 훨씬 좋습니다
    그나마 동대문이 초역세권인점 정도는 경쟁력이 있고요
    한국에서 토요코인이 가지는 장점이라곤 숙박적립하고 일본가서 사용하는거랑 미드나잇할인으로 싱글 4만원 이하+숙박적립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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