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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9.01.20 15:12

90년대 랜선 연애 영화

줄거리 :

갑자기 떠나버린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남자 동현. 일하는 방송작가 은희가 보내는 맹목적 집착으로 자신의 선배 태호와 원치않는 삼각관계에 얽혀 있다. 어느 날 옛 사랑인 영혜로부터 전달된 음반으로 인해 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친구 희진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CATV 홈쇼핑가이드인 수현은 짝사랑의 외로움이 깊어지면 심야 드라이브를 한다.
  어느날 드라이브 중에 자동차 사고를 목격함과 동시에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되어 통신을 통해 그 음악을 신청한다. 동현은 옛사랑, 영혜로 부터 음반을 받은 후 그 음악을 방송으로 내보냈고,수현은 사고를 목격하면서 그 음악을 들은 것. 수현이 음악을 신청하자, 동현은 그녀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PC통신을 통해 접속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고 실망한다.
  그러나 수현이 자기처럼 외로운 사람이고 반응없는 사랑에 대한 열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통신속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그들은 어느덧 서로 에게 빠져든다. 수현은 어느덧 짝사랑을 정리하고, 동현도 원치않는 삼각관계를 이유로 방송국을 그만둔다. 일체의 모든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진 이들은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만남을 벗어나, 함께 얼굴을 맞대고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다.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489

 

1.PNG

갑자기 헤어지게 된 동현(한석규)은 라디오 방송국 일을 하는데

언제 그 전 여자친구가 오래된 레코드 판을 보내옵니다.

 

어찌저찌해서 어떤 여자가 나중에 그 레코드판에 수록된 노래를 신청하는데

그게 자기 옛날 여자친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니텔 닉네임을 받아갑니다.

 

2.PNG

 

근데 그 노래 신청자는 자기 옛날 여자친구도 아닌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으나

얘기를 하면서 서로 빠져들게 되죠.

 

3.PNG

 

그럴수록 동현을 짝사랑하는 저 여자랑 삼각관계는 더 깊어집니다.

 

5.PNG

 

7.PNG

 

여러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6.PNG

 

여러번 어긋나게 되죠.

지하철도 같은 칸에 앉았지만 서로 못알아보는건 당연하니까 지나치고

 

8.PNG

여주였던 수현도 약속 장소에서 안나오는 사람을 기다리기만 합니다.

 

4.PNG

 

그러던 중에 대뜸 동현은 호주로 이민가기로 결심하고

수현이랑 랜선연애 사이도 정리하려고 하게 되는데...

 

9.PNG

 

수현이랑 동현이 만나기로 약속한 마지막 날

수현은 하루종일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동현은 바깥에서 수현이 오기까지 염탐합니다.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느낀 수현은 영화표랑 같이 그때 신청했던 노래를 카페에 신청하고

카페 게시판에는 동현이 선물한 영화표랑 같이 메모를 남기고 가게되죠.

 

10.PNG

 

눈치없던 동현은 문득 그 게시판을 보게되고

방금 왔다간 그 여자가 수현이라는걸 알게되고

카페 밖으로 나가서 수현이랑 현실 만남을 갖게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당시에 컴퓨터만 켜고 모뎀 연결하면 쪽지식으로 빠르게 주고받는것도 되던 시절이었지만

영화 자체 전개는 느리고 천천히 진행됩니다.

 

저는 pc통신은 거의 완전히 몰락하고 adsl로 인터넷 연결하면서 쓰던 세대라서

사실 많이 생소하기도 하면서 재미는 있었네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1.20 15:18
    플리커링 없이 브라운관을 카메라로 촬영한건 잘했네요
  • profile
    이루파 2019.01.20 15:27
    요즘 국산 영화들보다는 예전 국산 영화가 더 잘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드는 건 저 혼자 뿐일까요?
    말도 안되는 판타지 같은 내용보다는 '접속' 처럼 현실적인 영화가 더 마음에 와닫는 것 같습니다.
    저 시절에는 56K 모뎀도 빠르다고 느낄 정도의 시절이었죠. 인터넷도 이미지보다 텍스트가 더 많았었구요.
    지금이야 100MB급은 기본이고 10G까지 가정집에 서비스되는 세상이라 PC통신을 잘 모르는
    세대가 더 많을 듯 합니다만 아날로그 감성이랄까요....? 지금은 이러한 것을 느끼기가 힘들죠.
    가끔씩 통신국사를 들어가보면 ADSL 장비나 2000년대 이전에 쓰던 구형 장비들이 철거되어
    구석 한쪽에 먼지가 쌓인채로 놓여져 있는 걸 보면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9.01.20 16:04
    저 시절에 무서운 분구가 생각나네요
    분당 정보이용료 1.50원이 부과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Y/N
  • ?
    caioklen 2019.01.21 14:27
    히익.. 그래서 요금 폭탄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었군요...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1.20 16:24
    지금보면 신기하네요
  • profile
    그라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19.01.20 17:46
    요새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꽤 좋은 영화에요.
  • ?
    humangrim 2019.01.20 19:12
    pc통신 이후에 adsl vdsl이 나오던 시절에도 채팅프로그램이나 사이트같은데서 인터넷을 통한 다른지역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신기해서 많은 사람들이 했었는데 요즘도 저런 채팅프로그램들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저때만큼 순수했던 시절은 다시 보기힘들겠죠
  • ?
    mnchild 2019.01.20 20:19
    이 영화 명작이죠. Lover's concerto가 유행을 일으키기도.
  • ?
    Mystic0 2019.01.21 20:09
    첫PC를 기사가 셋팅하고, 이거 PC통신도 된다면서 PC에 딸려온 천리안 1개월 무료이용권을 이용해서 시연을 해 줬었는데.
    그당시 그 사실을 몰랐던 저는 1년정도 뒤에 PC좀 만지게 되었을때 기사가 1개월권을 꼴랑 시연 한번 해 보여주겠다고 썼었다는걸 알고 몹시 빡쳤었지요...
    제 첫 PC통신을 능욕한 그 기사색x 잊지 않을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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