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x79와 z370...그리고 먼지와 돼지기름과의 혈투,
그리고 하스스톤 확장팩의 여파로 두시간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7시정도에 잤는데 9시에 일어나서 출근했으니..
이사,아니 회사 이전을 시작하는 날이라는걸 망각해버린거죠
신품주문이 들어오면,그때 그때 필요한 물건을 받아다가 바로 소모해서 신품은 거의 재고가 없습니다.
보드칩셋 자리수 세자리인놈 재고는 3장뿐이죠.
성능 테스트용 샘플뿐입니다.
그나마 커피레이크와 라이젠은 따로 안가지고 있죠
(얼마전에 올린 7년 지난 관공서 샌디-아이비브릿지 컴퓨터에서 분해해서 청소해둔 쿨러)
하지만 저희는 중고도 하기 때문에 재고가 많습니다.
그것도 정성을 많이 들인 물건들인데
세척이나 청소는 당연하고
보드 같은 경우는 그간 동일모델들을 많이 (중고로)받으면서 보드들마다 취약점이 어느정도 파악되더군요.
예를 들어
폭스콘 g31mx같은 경우 전원부에 여러개 쓴 콘덴서(지금은 구형이 됬는지 콘덴서몰들에서 사라진 사이즈)가 취약점이고 LG컴퓨터 G33인 ms-7372(msi oem)의 경우에는 보드하단에 퓨즈역할을 하는칩이 타있기도 하고 사타포트 위쪽의 콘덴서와 비디오카드 슬롯 아래쪽의 콘덴서가 비디오카드가 없어도 부풀어 올라있다던지...
ECS G33보드의 경우는 시피유 좌측 상단에 전해콘덴서가 세개 있는데 그중 제일 윗놈만 잘 터집니다.
이런거는 미리 갈아버리는거죠.
cr 2032 밧데리도 어짜피 대량으로 사면 백원 조금 넘게주면 구하니까 무조건 갈아버리고.
또 대부분 특정 납품처들에 나가는거니까 그쪽에 맞게 바이오스도 기본값을 아예 손봐둡니다 .
IDE포트랑 fdd포트,이쪽에서 안꽂는 사타포트를 아예 disable시켜서 부팅속도를 올려둔다던지.
또 예를 든다면
7372보드의 경우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보드가 바이오스버전LF04부터 16까지 버전이 12개가 돌아다니는데
단 한버전도 버그,혹은 미지원시피유가(콘로-엘런/울프데일) 없는 버전이 없습니다.
초기버전은 울프데일 미지원이라 서버리고 중반부는 울프데일중에 스테핑 빠른놈 꽂으면 윈7에서 종료가 불가능하고 최종버전은 ssd를 쓰면 괜찮은데 hdd를 쓰면 usb루트에 랜덤하게 느낌표가 뜨는 증상이 나오죠.
다시 잡아도 하드 쓰면 도로뜸.
하지만 인터넷에도 없던 LF17버전을 우연히 구했더니(현대차에 들어갔던 놈에 있더군요)
c1e기능에 버그가 있는데 그게 메뉴에서 히든으로 되어있어서 amibcp로 바꿔야 했던거를 빼면 완벽하더군요.
아무튼, 이런과정을 통해서 준비해논게...
주력이 아닌보드들이 종마다 50-200개정도
그리고 칩셋마다 주력으로 삼은 보드들이 1~2천개씩 재고로 있습니다.
다 합치면 3만장 정도 되더군요.
한달에 잘나갈때 중고보드를 3천장, 잘 안될때는 천장 정도 쓰는데 이게 보드가 중고시피유가격에 따라 유행을 타서...
(얼마전 채굴붐때같이 하즈웰 셀러론가격까지 뛰어버리면 h81이 가격경쟁력을 상실 h61로 몰리죠)
재고를 정확히 맞춘다는게 힘들죠.
중고는 언제 물건이 나오는지가 정해진건 국가에서 나오는거 뿐인데,
이건 큰손들만 입찰이 가능하고(현금3-4억은 바로 준비가능해야해요) 거기서 산다고 해도 바로쓸수가 없는 물건이죠.
분해도 해야지... 정비도 해야지...
결국 미리준비하는 수밖에 없으니 재고를 많이 가질수 있을수밖에없어요
막 시장에서 아무보드나 사면 그건 결국 문제가 많아지고...
가장 큰문제가
중고로 오더를 넣는 사람은 싼걸 원하는거지 고장이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최하로 만든 납품가 7-8만원짜리 본체여도 2-3년은 기계에서 잘쓰길 바라죠.
이게 어려워서 저기용산쪽에서는 큰손들 빼고는 중고업자들 많이 손들고 나갔죠.
존버가 자주 있을수밖에 없는 중고하기에는 물류랑 창고비도 너무 비싸졌다고 하고.
신품이랑 비교하면 매출은 적어도 이익은 오히려 더 큰경우도 많은데 (사실 대부분임)
뒷감당하다보면 손해...
중고이야기 너무 길게한것 같군요
일단 이사를 해봅시다
이번에 이사가는곳에서는 써논 분류표대로 작동하면 좋겠군여
지금은 쿨러표지판부터 보드,. HDD표지판까지 보드가 있거든요
이사를 가면 이제 스탠드에 물건을 정리할거에요
두목님이 13년만에 자기 창고를 드디어 지었거든요.
이제 세 안듬..
그래서 사업을 축소이전한 lcd관련 거래처에 왔어요
좁은곳으로 이사해서 남은 저런거 가져갈려고.
예전에는 다나와에서 모니터도 팔던 곳인데 지금은 오픈프레임위주로 하는분이에요
이런 알맹이패널불량들도 살려내서 양품을 만들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모아논것이라고합니다.
저는 전원부 ad 보드 패널 세가지중에 하나씩 갈아서 하는 수리밖에 모르는데..
박스에 들어있는 신품 패널도 있고 박스채로 들어온 모니터도 있고 그러네요
AUO하고 와사비망고 상자가 좀 많아요.
혹시 와사비망고쪽 수리일을 하시는걸까요?
아니면 와사비망고에서 처치힘든 불량을 사서 분해하는걸까요?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BOE패널상자도 많은데 lg와 삼성거는 정말 적더군요.
몇년전에 큰곳에서 할때 왔을때는 lg랑 삼성도 많았는데..
백라이트에서 ccfl시대가 저물고 led시대가 오니까 전원부들이 정말 조촐해졌어요
제가 여럿가지고 있던 30Q5패널들은(30인치 2560x1600 ips) 왠만한 피시파워 분해한거마냥 들어있는데..
갔다와서 보드 한 3천개랑 쿨러 60개씩 넣은거 수십박스랑 파워랑 옮겼어요
아직 거의 20%도 못함
어쪄죠 팔은 벌써 아프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