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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잡담
2018.09.19 09:00

어제 당한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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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64 댓글 23

어제 저녁에 저녁을 먹을려고 지인과 함께 장소로 이동중인데...

 

길가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온몸을 폴짝 폴짝 거리며 경련을 일으키는걸 보았습니다..

 

보는 순간 차여 치였구나 해서 바로 차세우고 구조를 시작했지만...

 

현장의 혈흔과 고양이 상태로 봐선 이미 다발성 장기 파열로 쇼크사직전이였더군요...

 

그냥 뒷다리나 다친거라면 병원이라도 대려가봤을텐데.....

 

그래서 거기서 할 수있는거라곤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주고 죽음을 지켜봐 주는 것 밖엔 없더군요.....

 

아무리 미물이라도 한 생명이 그리 허망하게 가는걸 지켜보는건 참 가슴아픈 일이였습니다.

 

그래도 누군가 자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슬퍼해줬다는걸로 그 길냥이에게 위안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길바닥에 그렇게 내팽겨치고 가기엔 마음도 아프고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도  미관상 좋지 못하니..

 

전북 민원 콜센터로 연락을 해서 로드킬 동물 사체 수거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줄 수 있는게 없나 생각하다 편의점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 박스가 있더군요..

 

그래서 박스안에 냥모냐이트 자세로 넣어주고 지나가던 행인 주고 가신 무릎 담요로 싸서 기다렸습니다.

 

그 무릎담요를 선듯 주고 가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처리과정을 보니 역시나 로드킬 사체는그냥 쓰레기처럼 처리 되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한번 더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시간이였습니다.

 

 



  • profile
    title: 고삼TundraMC      부두교/자타공인 암드사랑 TundraMC/고등어 Lv.3 2018.09.19 09:02
    충격으로 즉사하는게 편했을텐데... 괜히 살아서 더 고통스러웠겠네요... 안타깝습니다.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09:13
    고통에 몸부림 치는걸 보고 있자니 참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 ?
    먀먀먀 2018.09.19 09:09
    정말로 안타까운일이네요.
    제가 사는곳이 시골이라 가끔 비슷하게 너구리나 고라니같은
    야생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해서 도로에 죽어있는걸보면
    많이 착잡하더군요.
    죽어가는 미물을 옆에서 지켜보시고 안타까워하신 행동이
    대단하시다고 생각되네요.
    분명 고양이도 고마워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09:14
    외롭게 가지 않게 해준걸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 profile
    준여니 2018.09.19 09:12
    고양이 로드킬 슬프네요ㅠ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09:15
    고양이를 좋아하고 임보도 가끔 하는데 참 착찹했습니다..
  • profile
    캐츄미 2018.09.19 09:56
    좋은일 하셨네요
    부디 좋은곳에 가길바랍니다..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0:05
    길냥이가 다음생엔 부잣집에서 사랑받는 냥이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ㅠ
  • profile
    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2018.09.19 11:13
    고양이가 숨을 거두기 전에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1:18
    길냥이가 부디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title: 17세우주코어      하와와... 17세 군필 여고생쨩인거시야요..... 2018.09.19 11:25
    아.... 차라리 고통 없이 즉사했다면 끔찍한 고통에 몸부림 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부디 다음 생에는 차가운 길거리가 아닌 가정집에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1:37
    이런 로드킬을 볼때마다 가슴이 쓰라리네욤..
  • profile
    title: 17세우주코어      하와와... 17세 군필 여고생쨩인거시야요..... 2018.09.19 11:43
    어렸을 때 고양이 로드킬 시체가 안치워서 영원히 방치된 것을 본적이 있네요...
    트럭이 밟아버린 모양인지 아예 인수분해나서 고통 없이 즉사했을텐데 그 시체가 매우 끔찍한 상태다 보니 아무도 안치워서 거의 아스팔트와 동일한 색으로 물들 때까지 그 자리에 방치되었죠... ㅠㅠ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1:48
    저도 그게 염려되고 걱정되서 바로 민원을 넣어서 해결했습니다.
    최소한 온전한 상태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랬습니다
    비록 소각될 운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외형이라도 온전하게 소각된다면 인도적이지 않나 싶어요.
  • profile
    title: 컴맹방송 2018.09.19 12:47
    저희 동내 주변 큰길에서 로드킬이 꽤 흔한 편이라 사체가 널렸지만 직접 로드킬 당하는 것 본적은 기억에 없네요.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3:20
    저도 운전한지 거진 10년만에 처음 겪어본거 같습니다.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8.09.19 13:48
    부디 다음생에선 행복한 냥이로 태어나기를...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3:55
    길냥이들의 인생이 참 고단하구나 싶습니다..
  • profile
    title: 어른이이루파      워라벨을 꿈꾸는 통신 같지 않은 통신직종에 종사하는 어른이입니다.... 2018.09.19 13:58
    저런 걸 보면 참 안타깝죠 ㅠㅠ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4:42
    다쳤으면 병원가면 된다지만 지켜볼수 밖에 없는건 정말 슬프더군요.
  • profile
    title: 학살자평범한드라이버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 운전자 입니다. 2018.09.19 14:32
    문득.. 시골의 밤길을 차 끌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제 눈앞을 지나간 냥이가 생각이 나네요.

    왕복 2차선 꼬부랑길을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도로위로 휙... 다행히 길에서 돌아다니는 차가 제차 하나뿐이라 급브레이크 밟아서 세웠더니

    냥이가 절 멀뚱멀뚱 보다가 휙 사라졌습니다.

    진짜 한 순간이더군요.
  • profile
    title: AMD야메떼 2018.09.19 14:41
    저도 골목길에서 새끼냥이 한마리가 지나가서 정말 깜짝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그일도 있도 어제일도 있으니 니제 골목길에서는 사람도 조심하고 동물들도 되도록이면 조심해야할꺼 같아요.
  • ?
    title: 순수한퀘윈      Nominal 2018.09.19 20:02
    눈앞에서 지나가는 고양이 말고도 죽어가는 생명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보니
    천리 앞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면 사람이 얼마나 비뚤어져버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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