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집갔었는데 화장실이 술집에 비해 적어서(2층규모에 화장실은 남녀 각각 한칸)
먼저 들어간 친구가 남자화장실에 들어가고 여자 화장실에 어쩔수없이 들어갔었는데
누가 똑똑 하더라구요
아... 망했다 싶어서 얼른 누고 나왔는데
정말 여자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졸거나 그럴때도 여자분이랑 닿으면 화들짝 돌래서
죄송하다고 거의 빌듯이 말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놀라서 "(세상에...)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괜찮습니다^^" 이러고 넘어가주셨네요.
요즘 몰카도 있고 좀 민감한 부분인데
저도 조금만 더 참고 남자 화장실 써야겠습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공처가 타입은 아닙니다 ㅎ
운이 좋으셨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