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일 전 만 하더라도 풀프레임의 A7M2냐 가볍고, 감성넘치고, 편의성 넘치는 후지냐 에서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며칠전에 제 손에 놓여진건 NX 30mm F2 렌즈네요 (...)
이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최근들어 A7m3가 나왔는데 아 진짜 이거다 싶었는데 막상 가격을 보니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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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으면 캐논 니콘에서 풀프레임도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함
-> 일단 NX시스템 더 써보자! 라는 생각이 무지막지하게 커져버림
그래서 일단 30미리를 샀습니다 (...) 일단 소감은 작네요. 진짜 작네요.
렌즈 붙박이형 카메라들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으로 들고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단렌즈 하나뿐이어서 85.4 들고다닐땐 고통받고 살았는데 이거 들고다니니까 정말 가볍더라구요
이래서 카메라 가벼운거 들고다니라고 하는 것 같아요. 무거우면 괜히 짐덩어리 취급받기만 하고. 여행 다닐땐 16-50pz번들에 30미리 하나 딱 들고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들고 익선동을 가봤는데 한 3시쯤 도착했거든요. 그시간대 빛은 언제나 실패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F2로 놓고 하늘을 찍으니 노출오버도 나보고.
정말 1/6000셔터 다 쓸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처음 겪어봤어요.
여튼 휴가동안 열심히 찍다 복귀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만족스럽네요.
다만 30미리도 어느정도 붙어서 찍을만한 렌즈는 아니네요. 딱 거리사진 찍기엔 좋은데 사람 둘 정도 지나다닐 공간에서 찍을만큼 붙어찍을정도는 아니다~ 라는 느낌.
사진은 다음 휴가에 올리려구요(...) 롤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거든요
번들 + 30mm + 16mm 광각 입니다.
대략 갖춰놓으니까 기변욕심이 없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