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핸드폰을 올려뒀었습니다. 반쯤 걸쳐 있던 녀석이라 집어 올린다는게 그만 그대로 180도 돌려서 바닥으로 내리 꽂았습니다.
손가락이 닿은 순간 으↘ 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 아- 고,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울려퍼진 게 걍↗! 입니다.
...제가 이러고 삽니다. 필름이 영 보기 힘들 정도로 깨져서 새로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격하게 듭니다.
뒷면이 아이보리 컬러를 넘어 보리(곡식)색으로 변해다는 거야 뭐, 넥오엑의 숙명이려니 싶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갑자기 하던 게임의 소리가 기괴 지지직 거리며 들려서 설마 스피커 나간건가, 해서 게임 끄고 노래 켜보니 잘 들립니다. 다행입니다.
보드 바꾼 뒤로 잘 되던 와이파이가 연결 안되길래 껐다 켜보니 잘 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간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와이파이 이상 이후로 무한부팅 온 게 2달 정도 걸렸던가 그럽니다.
모두 저처럼 으아걍 거리며 살지 마시구 조심조심 조신 보신 하며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