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만 떠돌던 ER3이 최근에 정말로 에티모틱에서 출시되었습니다. 구형 ER4를 대체하기 위해 준고급형 제품 라인업으로써 틈새 시장 공략용으로 등장한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전작에 크게 만족했기 때문에 디락플러스의 출시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기도 합니다. 또한 EN120도 확산 음장(이하 DF 타겟) 타겟으로 봤을 때 플랫에 가까운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그리고 올리브-웰티(이하 OW타켓) 타겟에서의 플랫 대명사는 역시 애플 인이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직 디락플러스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측정 리뷰가 없는 관계로 네 이어폰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측정치가 공개된 세 이어폰을 비교하자면…
출처: 사운드픽
출처: 헤비메탈할렐루야
출처: 영디비
영디비 자료(OW 타켓)를 제외한 나머지는 DF 타겟 보정입니다.
세 제품 모두 그래프상으로는 플랫에 가까운 편입니다만, 애플 인이어는 DF 타겟에서는 다소 저음이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청음해보지는 못했지만, ER3의 소리는 ER4보다 다소 부드러운 느낌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제조사 소니캐스트에서 밝힌 디락플러스의 측정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흰색이 비보정 데이터, 적·녹 선이 보정 데이터인데 DF인지 OW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고로 세 제품과의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어폰이 저음괴물 소니의 이어폰이었던지라 사실 지금 사용하는 디락도 만족스럽게 사용중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좀 더 고급스러운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요.
그래서 일단 최근 주변으로부터 추천받았던 제품들을 비교해서 저울질중인데 결정이 쉽지 않네요. ER3은 ER4에 비해 가격이 많이 싸졌다지만 다른 세 제품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실 제품 구입은 청음 이후에나 결제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청음하러 서울로 올라가야겠네요.
3단 팁이라든가 케이블 교체식인것도 그렇고
물론 케이블은 ER3의 경우엔 케이블 끝에 별도의 홈이 있어서 전용 케이블을 써야한다곤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