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크로스핏 글을 안쓰고 있었네요.
그러면서도 소녀전선 글은 꾸준히 쓰고 있더라... 뜨끔
이사를 한 것과 동시에 크로스핏 짐을 알아보면서 옮긴터라 터울이 좀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어제"자 크로스핏이긴 한데.... 편의상 '오늘'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누적된 경험( ... )은 생략하겠습니다. 그거 다 쓴다고 기억 뒤지다가는.... 제 스스로 트라우마 생길지도요.)
코치님의 성향이 좀 다르기도 하더군요.
그 이전에 제가 썼던 짐에서는 "하체운동을 중심"으로 였다면... [그렇다고 다른 부위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제가 다니는 짐에서는 "코어강화 운동"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시는 경향이 있더군요. [역시나 다른 부위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향상이라면..... 무게를 전반적으로 받쳐주는 하체가 튼튼해야 된다. (하체운동 중시)
무게운동을 은근히 많이 하는데... 첫번째로 하중이 집중이 은근히 되는 쪽이 척추쪽이고, 이러한 척추를 감싸고 있는 코어(복부, 등, 허리 등)쪽이 약하면 잘못된 자세가 나오기 쉽고 더욱 큰 부상이 나오기 쉽다. (코어강화 중시)
이러한 차이점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시작은 스트레칭부터인데... 이건 제가 자세 설명이 어려워서 일단 생략은 하겠습니다만....
살짝은 이렇게 주리트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실제로 주리튼 것은 아니고, 플라스틱 봉을 가지고 어깨 등을 푸는데... 아직은 몸이 굳어졌구나 싶었던 거죠.)
그리고... 저를 물론 언제는 안그랬냐만은 김준현의 땀샘폭발로 만들어놓은 워밍업이 되겠습니다.
4세트를 기준으로 하는데....
첫번재는 플랭크 30초
두번째는 사이드스텝 마운트 클라이밍 30초
세번째는 슈퍼맨자세 30초 (엎드린 상태에서 팔은 앞으로 다리는 뒤로 쭉뻗은 상태에서 바닥에서 팔다리는 들어올리는 상태)
네번째는 PT 8번자세 30초
휴식시간 중간 10초씩 되겠습니다.
문제는??
말이 휴식시간 10초이지... 실지로는 다음 자세로 옮기는 시간과 다름이 없단 것이지요.
거기에 페이스 조절을 해주시는 것이야 코치님의 성향이지만... 역시나 "완벽한 자세"를 원하시는 코치님의 특성상...
코치님.... 코어쪽 자세 잡아주시는데.... 장운동이 활발해진 느낌으로 괄약근에 자극이 오고 있어요. (뒷간)
어찌되었거나 언제나 그러하듯 "WOD를 완수한 느낌의 워밍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WOD를 들어가는데....
Girl's WOD입니다.... Annie 라고 하더군요.
방법은????
세트당
더블언더 (줄넘기 이단뛰기)
싯업 (윗몸일으키기)
이렇게 이루어져있는데...
세트당 갯수는 각 50-40-30-20-10 으로 가는 것인데....
그냥으로는 재미(?)없으니까....
더블언더 끝나고 Burpee 10회
싯업 끝나고 Plate Ground to Overhead(이하 G2OH) 10회 (M 25lbs / F 15lbs) 하는 것이 덧붙어있다는 것이지요.
아이고 코치님... 저희를 요단강 익스프레스 보내실 작정이십니까? ㅠㅠ
더블언더 쌩쌩이 돌고 버피하고 (코어운동), 윗몸일으키기 하고...
참고로 G2OH는
이것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낸 돈이 아까워서라도 굴러(??)야죠.
1세트.... 이단뛰기는 그런대로 됩니다. 문제는???
버피다음에 바로 윗몸일으키기라니..... 제 예민한 창자께서 열일을 하시고 계시덥니다. ㅠㅠ
숨이 헐떡여지는 와중에....
celinger 님 이/가 뒷간 1회 이용하셨습니다.
자칫하다가 윗몸일으키기 하는 와중에... 혹은 플레이트 판 들다가 엉덩이 삐죽하는 와중에 안그래도 두 번의 치X 수술로 괄약근이 약해진 상황이라 부왘 하고 나와버리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2세트....
celinger 님께서 뒷간 이용 1회 추가하셨습니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장운동이 무진장 활발하더군요. (아니면 괄약근이 약해서 그런가??)
그리고 3세트
이젠 배가 당겨옵니다..... 버피를 하면서 코어운동, 윗몸일으키기로 복부운동을 한 와중에..... 뒷간 이용 2회를 하면서... 역시나 복부에 힘을 같이 주기도 했던터라....
복근이... "주인님 얼른 자살을!" 하고 외치는 느낌이 들덥니다.
이거.... 등짝보이기 관장이 필요한 상황이려나???
그리고 4세트....
코치님... 제발 살ㄹ.....
을 외치는 와중에 celinger 은 뒷간 이용을 1회 더 추가하셨습니다.
그리고.... 잦은 뒷간 이용으로 반쯤 현자타임(?) 온 와중에 5세트가 지나가면서... 오늘의 운동은 끝이 났습니다....
.... 였으면 좋겠는데..... 마무리 운동으로 로잉(노젓기) 1000m 땡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딱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