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뉴스에서 현 독일연방군의 전차 전력 상황을 보도했는데 그 상황이 참 처참하다는군요.
독일연방군 육군은 레오파르트2 전차를 244대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 53대는 무장 해제 상태
- 7대는 테스트용
- 89대는 ‘조건부로 가동 상태’
이런 상황이고, 저 ‘조건부 가동 상태’ 라는 건 필수 예비 부품이 없어서 유사시 수리를 못 하는 상태랍니다.
결국 현재 정상적으로 작전이 가능한 전차는 95대 뿐. 만성적인 부품 부족으로 볼 때 이것들도 안심하기 이르고...
러시아가 T-90 계열만 550대, T-72B3는 600대 가량 있는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적은 수량입니다. T-80이나 나머지 T-72까지 계산하면 뭐...
한때 나토의 최전선에서 러시아를 직접 견제하던 시기의 독일과는 천지차이군요.
지금 독일은 러시아의 위협 때문에 군 전력을 증강시키길 원하는데, 이런 걸 보면 그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길래 군축을 적당히 했어야....
문제는 폴란드 혼자 러시아를 막기 힘들고 독일의 백업이 있어야 하는데 뒤가 너무 부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