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기한이 거의 다 됐습니다. 별로 혜택도 안 주는데 이건 연장 안하고 다른거나 새로 만들어서 써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기한 전에 포인트를 다 털어버릴려고 포인트 결재를 신나게 긋다보니 문득 영수증과 결재 내역 문자에, 포인트 결재가 60개월 할부 처리된게 눈에 띄더군요.
그 말인즉슨 카드를 연장한다면 모를까 해지하면 할부 결재한걸 토해내야 할테고, 그게 싫으면 카드를 연장해서 60개월 동안 방치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신규 카드 가입 시 받는 혜택을 아무리 따져봐도 저 포인트 결재한거 토해내는 것보다는 많이 나올것 같지가 않네요. 지금까지 주욱 썼던 포인트가 있으니.
포인트를 마치 카드 혜택인 것처럼 주지만, 실상은 카드를 계속 쓰게 만드는 족쇄 같은 거군요. 이걸 모를때는 그냥 질러도 알고 나니 쓰기도 찝찝하고. 그렇다고 안쓰긴 또 아깝고.
제가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동 카드사의 다른 카드로 옮기는 건 안되려나요? 탈회만 안하면 어차피 할부거래된 주체는 포인트니까… 같은 순진한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