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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5.04.27 11:39

제가 일본어 학원 관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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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27 댓글 35

IMG_2291.jpeg

 

대학교 때 체계적으로 일본어 잡아보겠다고 다녀봤는데요…

근데 일본어 배우러 오는 사람 중 속칭 일뽕 내지는 오덕이란 애들이 거슬렸어요.

그 친구들 특징이 일본어를 도구나 대화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마치 우월함을 보이는 수단처럼 여긴단 거에요.

일본어 잘하는게 무슨 뭐 벼슬도 아닌데 말이죠  

누가 뭐 작문이나 회화 하나 틀렸다하면 "일본어 John나 못하시네여. 니홍고가 헤타데스네ww" 이런 식으로 빈정대고 쑥덕대며 일본어 잘한다고 학원 수업시간에 티를 냅니다.

제가 정확하게 ざ (Za에 가깝게 발음)발음을 냈는데도 비웃다가 강사가 와 발음 좋네요 하자 아닥한 일도 있을 정도로 아마추어안데 저래요.

수업끝나고 강사에게도 지 잘난 거 보이겠다고 무슨 상담, 아니 소-단을 한다며 들러붙어 민폐 끼치고…

중증의 경우인 아예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SNS에도 일본어를 섞어쓰는데 그게 마치 아 흥분해서 スマホ로 글을 書하는데 日本語가 出왔어요 ww 수준.

가끔씩 그런애들끼리 뭉쳐서 신나게 열띤 토론같은거 하는데 들리는 소리 들어보면 뭐 일본어 용법이 어쩌고 저쩌고 일어일문학 학자가 된듯 서로 막 떠드는데 그 내용도 하나같이 맞는 거 하나 없고..

어떨땐 일본 만화 음악 드라마 이런 이야기 하며 한국 드라마는 사랑놀음뿐이라 안듣네 한류는 거품이네 뭐네…

저런 물 흐리는 애들 때문에 전 한달만에 그만두고 그냥 독학으로 JLPT 공부했습니다. 

그게 맘이 편해요.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5.04.27 11:45
    저는 고딩 때 제2 외국어, 대학 때 교양 수업으로만 일본어를 학습했고 자습 좀 한 다음에 바로 시험을 쳤답니다.

    뭐 고맥락 언어가 다 그렇듯 실제 언어적 지식보단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만 있어도 점수 받기는 쉬운 편이라 다행이에요.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1:49
    전 자칭 일본 산 사람인데도 일본어가 딸려서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부터 공부해야 하더군요. 그 점이 한탄스럽고 부끄러워선지 집중이나 의욕은 높았습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Quinoa      힘세고 강한 슈퍼곡물! 2025.04.27 11:46
    이 얘기를 들으니 고2 제2 외국어가 일본어였는데 중간고사때 시험기간 마지막 4교시가 일본어였습니다
    그런데 빨리 찍고 집에가자는 눈치와 야유섞인 목소리가 들려서 정말 기분 별로였었던 날이 생각나네요
    덕분에 일본어 97점을 맞아서 더 짜증났던...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1:59
    제2외국어가 대학에 필요없다 여겨선지 대충 하는 애들 많더군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5.04.27 12:11
    대학 교양수업으로 들어봤는데, 이미 능숙한 양반들이 학점 딸라고 듣더군요.
    내 학점은 죠져쓰.
  • ?
    포인트 팡팡! 2025.04.27 12:11
    까르르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투명드래곤 2025.04.27 12:32
    대학 교양일본어는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a+/- 는 정해져있고 나머지 싸움....;;;;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4:12
    수능도 지옥이라서 전 그냥 아랍어 쳤습니다.
  • profile
    타미타키      가끔 외국에 일하러 다니는 댕댕이 2025.04.27 12:44
    전 일본어학원에 한국인이 거의 없었읍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4:13
    아, 그런가요. 그럼 중국인이 있던가요.
  • profile
    타미타키      가끔 외국에 일하러 다니는 댕댕이 2025.04.27 15:42
    만화 캐릭터 같이 생긴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람들로 가득했죠.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5.04.27 12:54
    지옥같은 환경이였네요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4:13
    뭐 물어 보는 게 정말 힘들더군요
  • profile
    아엠푸      5900X+96GB 2025.04.27 13:02
    저도 일본어 배웠지만 서반어나 불어 배워서 서로 소통하는거 보면 부러웠습니다.
    일본어는 조금만 노력하면 기본 소통이 가능했었습니다(고딩시 자매결연 학교가 일본 학교 ㅎㅎ 서로 왕래가 있었습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4:11
    여행 하는 정도의 수준이면 얼마 걸리지도 않죠.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 니얼굴... 2025.04.27 13:33
    와 이분 코미양이었어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4:11
    코미는 낮보다 밤이 좋아..
  • ?
    북해도감자 2025.04.27 14:23
    접근성이 가장 좋은 외국어다보니 유독 그런 감이 있죠. 특히 회화는 일대일 과외가 아닌 이상 국내에서 제대로 단련할 수단이 전무하다보니 (특히 비스니스 일본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5:45
    비즈니스 일본어는 대졸 신입사원도 첨부터 배우더군요. 대충 서전에서 훑어보니 아주 복잡해요..
  • ?
    아루곰 2025.04.27 14:57
    담달말에 가는지라 여행회화 좀 다시 공부 해야겠습니다. 전에 공부한것도 잊어먹는 머리라;;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5:45
    이미 공부를 했으면 조금만 복습 하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 profile
    프리지아      Facta, Non Verba 2025.04.27 15:31
    세대 따라 참 다르군요. 저 때는 오타쿠는 어디가서 티도 못 냈는데…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15:46
    요즘에는 오타쿠들도 일본어를 잫 못하더군요. 죄다 자막으로 보고, 애니조차 ChatGPT와 쇼츠로만 훑어본데요.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5.04.27 16:26
    0개국어 전공자인데... 이거보고 한국어나 잘하기로 했읍니다 ㅠ 애옹어나 배워보고 싶네요...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21:08
    아뇨.. 일부가 문제지 나머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전 독학이나 인강이 익숙한지라...
  • profile
    Kanyy      take it easy 2025.04.27 21:03
    코미씨라는거보면 코뮤니스트셨구뇨!
  • profile
    title: 병약한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5.04.27 21:06
    사료 좋은 거 아니야? 왜 다들 싫어하지?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4.27 22:13
    일본어1 강의도 안듣고서 시간 맞는다고
    그냥 일본어2 교양강의 들었었는데

    햐 이렇게 학점못받은 교양강의 처음이었습니다.
    다들 수준급의 네이티브 애니어 구사자들이더라구요
  • ?
    별밤전원주택 2025.04.27 22:27
    일본 애니나 게임으로 일본어 배웠다는 사람은 제법 많은것 같은데
    미국 애니나 게임으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profile
    BEE3E3      Icon by x.com/ice_blue_Rose 2025.04.28 05:27
    영어는 SVO고 한국어/일본어는 SOV라서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사고언어를 스트리밍하는 형태로 실시간 번역하는게 가능한 일본어가 훨씬 쉽습니다.... 영어는 문장을 재구성해야돼서요.
  • ?
    별밤전원주택 2025.04.28 18:52
    솔직히 아쉬운것 같습니다...

    언어구조가 비슷하다면
    디즈니 만화만 봐도 영어를 쉽게 배울텐데....
  • profile
    PAIMON      페이몬입니다. 모라 모라를 주세요 2025.04.28 08:09
    일본어 장점 으로 한국어 할땐 하도 안하던 한자를 외우긴 하고 있는데
    간체자 신체자 번체자 한국한자 ... 아 한자...
  • profile
    딱풀      안녕하세요. 문송합니다.   2025.04.28 09:26
    저도 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어..수능도 일어 제2외국어 치고 그랬는데,

    교과서도 있고 했지만, 담당 선생님이 항상 문장을 외우게 시키셨어요.

    40~50문장 정도. 문법이나 단어 히라가나 뭐 이런 것들은 당연히 했지만,

    JLPT 시험까지 보려고 했었는데 학교 시험이랑 겹쳐서 못 본 게 억울했어요...그리고 지금은 백지가 되었습니다.
  • profile
    부녀자 2025.04.28 09:28
    저는 대학생때 일본어 전공하는 1학년들 듣는 수업에 끼여 들었는데 할만하더라구요
  • ?
    랩탑 2025.04.28 10:30
    어.. 저는, 뭐, 이리저리해서 어쩄든 일어 학원을 한 달 정도 건성으로 다니다가 말았는데..
    (독학으로 한 달 정도? 하다가, 불안해서 (하라는 복학은 안 하고) 일허 학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같이 수다나 떨자고 하셔서 아침에 해장국 먹으러 다니고는 했네요..^^;;)

    밖에서는 일어할 줄 안다는 얘기를 거의 안 했던 이유가.. 친일파니, 그딴 소리를 들어서였네요..

    지금이야 사회 생활하며 나이 먹고, 그딴 헛소리를 할 무리와 만날 일도 거의 없거니와, 회사 일이 일어를 못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예전에 일어 학원 다니면서 배웠다고 하면 만사 OK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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