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만 해도 모니터와 본체 무게가 20kg는 족히 될 텐데...
캐리어에 쑤셔넣어서 기어이 가져가는 거 보면 경의를 표합니다.
일단 그래픽카드나 쿨러는 때거나, 아니면 뽁뽁이로 아예 망치질하지 않고서야 손상 안 가게 꼼꼼히 싸매야 하고...
비행기 수하물로 싣고 가면 추가비용도 어마어마한데...
전 그래서 만약 1년 이상 나가야 할 거 같다면 차라리 맥북 프로에 윈도우 돌릴 수 있는 저렴이 랩탑을 중고로 혹은 특가로 하나 구해 갈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데스크탑이야 뭐 집안 창고에 있는다고 해서 설마 외로워서 슬퍼하기라도 할까...
왜 갑자기 이런 말 하냐 하면, 제가 아는 분은 단지 일본 1년 출장간다고 인텔 12세대에 램 32기가, 지포스 4090에 27인치 모니터 들고 가서 현지에서 중고 메인보드와 케이스, 쿨러, 파워를 현지조달해서 쓰더라고요.
일본에 싸 온 여자애는 "원래 쓰던 게 편하고, 굳이 새로 살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고 하고,
미쿡에 싸 온 남자애는 "내가 겜용으로 호화 사양으로 맞춘 건데 (이하 생략):이라고 해서,
둘 다, 근처에 컴 잘 아는 녀석한테 밥 사 주고, 재조립? 정비?해서 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