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겸 스위치를 심은 키보드는 Novice 68로 알리 천원마트에서 15000원인데 기판 하부 흡음제가 누락된 걸 클레임 걸어 실질적으로 2000원에 구매한 것입니다.
하부 흡음제도 없고,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지지대 역할을 겸하는 실리콘만 있어 소리를 전혀 못 잡기에 스위치 본연의 음색과 저소음축 성능 테스트에 좋죠.
하이무 하트비트 스위치의 특징은 실리콘 댐퍼가 없는 저소음 스위치입니다. 실리콘 댐퍼가 있으면 키감이 마치 무접점 키보드나 맴브레인 같은 특유의 뭔가 실리콘이 낀 듯한 먹먹한 키감이 생겨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런데 저건 그 먹먹함이 꽤 줄어서 일반 리니어 스위치같은 느낌이 많이 살아있고, 살짝 서걱이는 느낌도 나는데다가 꽤 압력이 높아 쫀득합니다.
소음은 저 흡음재 부실한 키보드로도 실리콘 커버 씌운 맴브레인 수준인데, 폼떡 키보드같이 잡소음을 잡는 처리 된 거라면 거의 키보드 소음이 안 날 겁니다. 물론 오테뮤 피치보단 좀 더 시끄럽겠지만 직접 옆에서 데시벨 측정해야 겨우 알아차릴 정도로 작은 차이죠.
사무용 키보드 치고는 꽤 고압이 되겠지만, 흔히 국밥픽 내지는 정석인 오테뮤 피치나 라임의 35g~40g이 너무 가볍다면 대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