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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5.02.14 13:41

단열 시공 정보 빠진 내용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https://gigglehd.com/gg/17085013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조회 수 615 댓글 18

적으려다 빼먹은 부분이 있어 별도로 작성합니다.

 

 

콘크리트는...

습기를 머금습니다.

격자 뚫린 것 마냥 물이 주르르 통과되지는 않지만,

굉장히 오랜 시간(10년)에 걸쳐 물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무리 기밀하게 단열시공을 해도,

외부 유입이 아닌 내부 콘크리트에서 수분이 방출되어 

곰팡이가 자연발생하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폼을 떡칠했다면 그럴 공간조차 없어야 하겠지만, 늘 만약이란 게 있으니 유의해야합니다.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다행히 이런 상황을 위한 자재가 나와있습니다.

 

Screenshot_20250214_121627_NAVER.jpg

 

바로 습기가 일방향으로만 통과하는 테이프가 되시겠습니다.

 

창호를 시공할 때, 제대로 된 업체는

 

안쪽면에는 집안의 습기가 들어오는 걸 막고 벽체의 습기는 빠져나가도록 돕는 방습테이프를

 

바깥에는 투습-방수 테이프를 시공합니다.

 

 

 

단열시공은 여기서 안쪽면에 해당되는 제품을 갖다 쓰면 됩니다. 그런데 이 테이프, 비쌉니다...

 

그냥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요.

 

 

셀프 시공이 아닌 전문 시공 형태의 경우 테이프가 아니라 넓은 비닐로 방습층을 형성해줄 수 있습니다.

단열재 두께가 10cm 넘어가면(EPS기준) 필요 없어진다고도 하는데 쉽지 않겠죠.

 

아이소핑크나 경질우레탄은 보습성질이 없어서 방습층은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만, 우레탄폼의 열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본문에 적힌대로 방습테이프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꾸 견적이 늘어나네요...!



  • ?
    탐린 2025.02.14 13:43
    콘크리트를 재대로 기포 없이 양생하면 방수가 된다는게 제일 쇼크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콘크리트로 집을 지어서 물위에 뛰우더군요 ㄷㄷ
  • profile
    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5.02.14 14:12
    제대로 양생하면 방수가 된다기보단 방수가 되는 콘크리트가 있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골재의 크기, 비율, 종류, 혼화제 등 다양한 조건을 사용 용도에 맞게 바꿔서 사용하는데
    그중에는 수밀콘크리트같은 방수가 되는 콘크리트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돈이지만요.)

    아마 말씀하신 네덜란드의 콘크리트 수상가옥은 방수가 가능하게 배합한 수밀콘크리트를
    공장에서 타설,양생해서 조립하는 방식일꺼에요.
    이런걸 PC콘크리트(Precast Concrete)라고 합니다.
    온도, 습도등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현장타설 콘크리트에 비해 품질이 좋아 이런 용도로 적합하지요.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16:28
    노아의 콘크리트 방주...같이 방해하는 악마들을 배로 치고다니는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군요
  • profile
    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5.02.14 14:19
    단열이라는게 보면 볼수록 참 심오하군요.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16:16
    돈 있다고 맡겼는데 만족을 못할 수 있다는 게
    참 집수리의 무서운 점입니다
  • ?
    이계인 2025.02.14 18:33
    우레탄의 가수분해, 경질은 상당히 잘생깁니다. 또 건축용 1액형 우레탄은 가교구조도 취약..그래서 글래스울이나 다른 섬유구조가 더 낫지 않을까해요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16:19
    요즘 한국식 주택 구조의 현실은 PF보드/경질우레탄 단열재더라구요.

    집평형 매기는 방식이 벽체 중간 기준에서 내벽 표면 간 기준으로 바뀐 이후 고성능 단열재로 몰린 듯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그라스울은 목재 주택 외에는 쓰이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아이소핑크는 벽두께 1CM 2CM가 중요한 고급아파트 시공에서는 싹 자취를 감췄구요.
  • ?
    이계인 2025.02.15 17:23
    그라스울은 단가도 비싸고 현재 공법(내벽 짓고 단열재 드라이비트)에 고층작업이 힘들어서 안씁니다. 장기적으론 아이소핑크가 더 나을때도 있는데 뭐..^^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21:33
    아이소핑크가 내수성이 참 좋다고 들었는데
    중장기 단열성능 저하 문제만 누가 속시원히 밝혀줬으면 좋겠어요. 처음 문제제기된 시점에서 6개월단위까지는 밝혀줬는데 이제 1년 3년 5년 이렇게 장기적으로도 계속 감소한다는 말만 있고 수치로 보여주는 곳을 못찾았습니다
  • ?
    이계인 2025.02.16 01:09
    아이소핑크의 HFC가스가 빠져서 성능저하는 논문으로 많이나와있고 10년에 스티로폼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드발포 구조보다는 튼튼하니 원형그대로 유지가 되죠 스티로폼은 습기먹고 지나면 부스러지거든요. Pf보드는 소재 특성으로 가스누출이 적어 경시성이 낮긴한데 그것도 동등하게 시공해야 효과를 보지 벽을 얇게 뽑는건 영 아닙니다. 최근엔 진공단열재도 나오는데 쓰기 어려워서 그렇지 성능은 좋은모양입니다.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6 01:29
    압출법이 비드법1~2종 수준으로 떨어지는 거면...
    굉장한 저하네요.
    특호 써봤자 시간지나면 결국 얇은 스티로폴 판때기 꼴 난다는 거네요... 10년 이상 여기서 거주하실 것 같으니 아이소핑크 계열은 포기해야겠어요.
    XPS 기반 골드폭스 쓰려 했는데 이거 대신 판때기 당 5천원 더 비싼 경질우레탄 기반 GCS 써야겠습니다. 자꾸 필요예산이 늘어나는군요 ㅠ
  • ?
    이계인 2025.02.16 03:30
    타 보온재도 보셔야죠 10년쓰면 스티로폼은 물성손실은 적어도 거의 무조건 박리에 꺼짐 생기구요 우레탄도 많이 약해집니다 시공후 10년이면 보온성능보다 변형을 우려해야하는 시점이고 그점에선 아이소핑크가 낫다는 말입니다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6 18:01
    확실히 경질우레탄은 내수성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 같긴 합니다...
    그쪽면에서 부합하는 게 아직 아이소핑크 뿐이죠?

    다들 일장일단이 있는 거겠죠...
  • ?
    이계인 2025.02.17 02:25
    말씀하신 pf보드나 울타입이나 진공타입은 부합하는데 단가가 높은게 흠입니다. 미래에는 알미늄필름으로 현장에서 진공시공하는 공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profile
    가슴      WOWOW 2025.02.14 19:15
    테이프형/종이형은 목조주택에서는 볼수있는데 철콘조에선 보기힘들어요. 쓸일이 없다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모름. 그리고 대체로 방수의 용도이외에는 별 기능성이 없다고 보는게 낫습니다. 가시적인 효과가 아니기때문에.

    철콘에서는 왜 안쓰느냐? 가정의경우 내단열은 밀착밀봉 수준이지만 대체로 외단열은 생략되거나 혹은 숨쉴구멍이 남거든요. 그리고 철콘은 접착하자가 많습니다.
    건축처음하시는 업자분들중 단열에 미치신분들이 겨울철 충분한 양생기간없이 내단열 외단열 정말 밀봉해서 여름철이나 겨울철 본문의 글처럼 오히려 물이 고인다거나 하는집을 보긴했었는데 딱 한번봤고 정말 보기힘듭니다.

    내단열만 잘해도 사람은 살수있습니다. 하지만 내단열의 가장 큰 단점 너무 욕심내면 집이 좁아진다는것이고 벽체단열을하면 천정이 습해지고, 천정과 벽체단열을 하면 바닥모서리가 축축해진다는점입니다.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16:25
    패시브협회 쪽도 처음에 원리원칙으로 쌓인 글들이 나중가서 좀 바뀌었다는 글을 봤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샷시가 뚜껑인 거대한 보온병을 만들라고 몇몇 영상에서 그러던데 셀프는 그게 쉽지 않죠 아무래도... 저는 곰팡이와 작별인사하고 냉난방비 덜 드는 걸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도 시공규칙 준수해서 하려면 내단열 두께가 경질우레탄 기준 80T 넘겨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집이 그렇게 좁아지면 제 등짝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title: 몰?루_랑_ 2025.02.15 09:55
    겨울에 창호 아래쪽에 결로로 인한 물기가 있을수 있으니
    1번 창호 바로 아래 벽체와 단열재재로인한 수평 공간은 물기로 인해 얼룩이 남지 않는 재료로 써주세요.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5.02.15 16:27
    일단은...항균 실리콘으로 마감 후 위에 나무나 pvc로 판 올릴 생각입니다. 아직 계획 세우기 전 공부중이에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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