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발표 때부터 "울라리를 저렇게.. 16기가도 다 안주고 S펜 블투도 빼고 내놓는다고? 좀 짜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거르고 아싸리 노멀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플러스는 작년에 겪은 것이 있어 이제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마침 오늘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가는 김에 S25 전시되어있는 것도 좀 보고와야겠다 싶어 갔다왔었습니다. 현장에 핸드폰 보러 온 사람 많더라구요... 역시 안드로이도 대표 플래그십이어서 그런 것인지, 이번에도 잘 팔릴 신호인지는 몇 달 뒤에 판단하도록 하구요, 그 사람들 틈에 끼어들어서 겨우 기기를 만져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느낀 감정은 울트라가 체감이 될 정도로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도난 방지 기구에 부착된 상태라 정확하게 측정은 못했지만 일단 느낌은 그러했습니다) 입니다. 지금 쓰는 폰이 갤럭시 S23 울트라인데 그 중에서도 무게가 더 나가는 크림 색상+케이스+보호필름 조합으로 많이 묵직해진 폰을 주로 써와서 그런 것일지도요.
티타늄 블랙입니다. 이번에는 이 색상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폴드 시리즈에서 따온 듯 한 두꺼워진 카메라 림? 올리브 링이, 좀 짙은 배경의 색깔에 잘 묻는다고 판단해서 짙은 색상 마감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었습니다. 티타늄 테두리와 색 차이가 제일 많이 나지 않느냐.. 라고 하기에는 케이스 씌우면 어차피 안 보이는데 하고 넘기고 있습니다.
티타늄 화이트실버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화이트 파인 저는 이걸 제일 먼저 구매하려고 했었지만 하루 고민했다고 금방 순위가 밀려버려서, 얘는 지금 구매하면 남들보다 늦게 받을 수밖에 없어서 후순위로..

티타늄 그레이도 중후해보이는 데에다가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회사 중역 정도되는 아저씨들에게나 어울릴 색상이라고..(이런 말하는 사람도 아저씨)
티타늄 실버블루인데 블루 계열은 별 관심이 없어서 이번엔 패스하도록 하구요. 채도가 조금만 더 옅었더라면 어땠을까..
온 김에 노멀과 플러스도 보고 왔습니다. 울라리만 보면 재미 없으니까.. 실제로 사람들이 울라리보다 많이 보더라구요.
노멀 아이스블루 색상인데 이거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만약 노멀로 간다면 가장 크게 고려했던 색상이 이 실버 쉐도우인데 무난해보입니다. 블랙 계열 색상이 삼닷 전용으로 들어가버려서 짙은 색 찾으시는 분들껜 대안이 이것밖에 안 남았...
플러스 네이비 색상인데 용달 블루만큼은 아니지만 이거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더라구요. 저는 호에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고 수 시간동안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년에도 S24 플러스 오닉스 블랙 샀었으니 또 블랙으로..)
아저씨는 할인 이런 거 모르고 그냥 삽니다.. 아 11번가에서 사전예약 알림신청하면 뭐 주는거? 있어서 그거 해놨었는데 물건 개통하고 조건 되는 지 봐야겠네요. 안 되어도 그냥 써야죠 뭐.. 그리고 S22 때의 GOS 같은 큰 문제가 없으면 27? 28? 까지는 폰은 사지 않는 것으로. 다음부터라도 울트라에 16기가 좀 꼭 넣어주라..(미련)
https://gigglehd.com/gg/16772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