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는데 엄니 한테 전화와서 받아보니 아버지가 교통사고 나서 고대병원 전원 와있다고...
퇴근하고 아버지 속옷 가져오랩니다.
그러고 끊을려고 하길래, 사건경위는 어케 되었는지 말해보라고 하니까
모른다, 그냥 자전거 타다가 박았겠지
하고 맙니다.
의식은 있고 계속 끙끙 앓는 소리만 한다고..
아직 의사 처방은 안 내려온 상태고, 그냥 응급실 오면 하는 기초검사만 했대요.
18시 퇴근이니까, 그 사이에 입원이든 뭐든 처방이 나면 그때 무슨 준비물 가져갈지 알려주면
차를 빌리던 뭐 하든 하겠다고 하니까 알겠대요.
애초부터 거동이 불편해서 자전거 타고 다니셨는데,
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시던 분이...
애고고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