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원인?이 될만한 글을 먼저 올려야 하니, 이건 파트 2가 되겠습니다만..
분명히 여기에 으사 선상님들도 계실 테고, 한국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 훼손 또한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 데다가, 일개인이 병원이랑 의료 소송 걸리면 지지 않는 게 거의 바늘 귀에 낙타 통과하기!이기 때문에,
장고 (우주 보안관?!) 끝에 이 얘기만 먼저 적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냥 어렴풋이 적으면, 지난 번에 올린 글 https://gigglehd.com/gg/soft/16930854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한 일을 당했네요)
아무튼, 그래서 지난 주 초부터 큰 일을 보는데 너무 괴로움을 느껴서, 일단 문제가 되는 거라고 예상 되는 약의 섭취를 중단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상태가 금방 호전이 되지 않고, 결국은 강렬한 통증이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제 주위에 치질 환자들이 적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야채를 챙겨 먹는 편이라서, 저는 괜찮을 거라는, 근자감이 있었네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봤더니, 동네에 항문 외과가 총 3군데가 나오는데..
물론 너무 극찬을 하거나 극혐을 하는 건 거르기는 하지만,
한 군데는, 아예 연락처조차 없고, 다른 한 곳은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고, 마지막 한 군데는 리뷰를 거부해 놨더라고요.
그래서 교통이 불편한 곳은 일단 제하고, 연락처조차 없는 것은 너무 꺼림직해서, 모 아니면 도! 심정으로 리뷰를 거부해 놓은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 선상님.. 정말 너무 가혹하게 한참을 호벼 파시더군요..
제가 나름 통증에 강한 편이기는 한데, 그야말로 정말로 곡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진찰을 마치고, 나름 주의 사항도 알려 주시고 수술할 떄가 되면 다시 찾아 오라고 하셨는데..
물론 진찰을 위해서 어느 정도 밀어 붙이는 건 저도 이해는 가지만, 그야말로 가차없으신 것도 그렇고, 상담 때, 원래 본인 말투가 그런 건지, "네가 뭘 알아? 내 말을 들어!"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지난 수요일에 진찰을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응꼬가 쓰라릴 정도이다 보니..
가뜩이나 칼을 싸는 기분이라는데, 단순 진찰이 이 정도면 도대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 텀을 준 금요일에, 원래는 연락처조차 없는 곳을 찾아가 보려고 했는데, 공장 아주머니들이 추천해 준 곳 (인터넷에서는 검색이 안 된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알고 보니, 예~~전에 여동생이 수술 받은 곳이더라고요. 그런데 통폐합하면서 이전을 했더군요)
그런데.. 이번 으사 선상님은, 제가 솔직하게 "실은 그저께 다른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왔다"고 말을 했더니, 그게 기분이 상했는지, 그 때부터 제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제 말도 자르면서 그래서 어쩌라고요~ 수술하라고요~라는 식으로 나오고, 응꼬도 대충 보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수술 받으실 거면, 다시 연락해서 일정 잡으시라고 하고 끝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전에 갔던 병원에서는, 내부에도 문제가 있으니 안쪽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 병원에서는, 그냥 돌덩이 같은 응가 때문에 응꼬의 표면이 찢어진 것이니 그냥 간단하게 꿰매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
괜히 속병은 냅두고, 겉의 보이는 부분만 대충 처리하고 끝내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물론, 아직 안 가 본, 제 3의 병원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역시 연락처조차 안 적혀 있다는 게 되게 꺼림직하면서, 그 제 3의 병원은 더 낫다는 보장이 없으니..
둘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할 것 같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고민이 되고 있네요.
똥꼬 따이는게 챙피하기도 하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회사 근처에 항문외과 있길래 가서 수술했는데 이렇게 좋은걸 왜 빨리 안하고 미뤘나 싶더라구요
수술이 아프긴 한데 마취하고 하니까 뭐 한번 씨게 뽝 아프고 통증에서 벗어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수술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치루는 비교적 재발이 없는 편인거 같던데 치질은 재발도 할 수 있는거 같던데 잘 치료 받으시고 관리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