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죄다 기기들에서 윈도우 10 계열을 쓰다 데스크탑은 윈도우 11 24h2 기반으로 넘어왔는데,
윈도우 10 계열 깔린 부모님 노트북 보다 데스크탑 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폰트 렌더링이 좀 다른 것 같길래
혹시 폰트만 바꾸면 맥 수준에는 못 미쳐도 최근 리눅스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까 해서 폰트 바꿀려고 하니
레지스트리 수정 해서 바꿔 보니 생각보다 선명하게 나오더라고요.
근데 시작 메뉴부터 해서 알림 센터까지 segoe ui하고 맑은 고딕으로 하드코딩 해 놨나
제대로 안 바뀌고 버그가 심해서 원상복구 해 놨습니다.
일단은 브라우저만 최근 리눅스 기본 폰트라는 inter하고 예전부터 쓰였던 noto sans cjk로 바꿔서 쓰고 있습니다.
맥 수준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생각보다는 선명하게 나오네요.
예전에 윈도우 10에서 mactype도 써 봤다 실망하고 지웠는데, 그것보다는 나은 듯 합니다.
아무튼 ms도 애플 보고 이상한걸 배웠나 윈도우 11부터 커스터마이징 극단적으로 제한하네요.
가상 머신에 테스트로 깔아논 21h2에서는 작업 표시줄 그룹 해제도 불가능하게 해 놓더니만 그나마 24h2 와서는 되게 해 놓고,
작업 표시줄 이동 같은 것은 아예 풀어줄 생각 없나 보군요.
가면 갈수록 macos처럼 시스템 폰트도 못 바꾸게 해 놓고요.
그래도 일단은 써보니까 못쓸 것은 아니고, 새롭게 바뀐 아이콘은 21h2 나왔을때부터 이쁘다고 생각 해서
계속 쓸 것 같네요.
추가로, 기존 10까지는 빠른 연결창 (Win+k) 에서 블루투스를 포함한 여러 무선 기기를 통합으로 연결 관리할 수 있었는데, 윈도11의 해당 창에서는 무조건 무선 미러링만 관리할 수 있고, 블루투스 기기는 직접 설정에 블루투스 셋팅까지 가야 연결 끊기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서는 허탈한 웃음밖에 안 나오니...
기존에 잘 되던 기능을 뺏으니 더 맘에 안드는 1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