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GF를 다녀올려고 서해선을 탔습니다. 5호선-김포공항-서해선-대곡-3호선이면 킨텍스까지 바로 갈 수 있으니까요.
5호선도 3호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서해선은 장난이 아니네요. 안 그래도 배차 간격 15분 짜리인데 그걸 하나씩 빼서 30분으로 만드니 사람들이 장난 아닙니다. 제가 출퇴근 시간때 9호선 급행이나 신도림 환승도 아무런 생각 없이 타는 사람인데 이번 서해선은 아니었어요. 차를 하나 보내고 다음걸 기다려봤자 사람들이 꽉 차 있으니 탈 수가 없고 기다리는 것도 의미가 없네요.
그래서 전철탔다 버스탔다 걸었다 전철탔다 버스탔다 걸었다를 반복했는데... 일산에서 바로 다리를 건너서 김포나 강서구 쪽으로 가는 버스가 의외로 없네요? 가까운 곳이니 연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건 저 혼자만인가 봅니다.
그래도 서해선은 파업이 끝나면 나아질테고, 사람이 늘어도 4량 짜리를 6량으로 늘릴 여지라도 있는데 김포골드라인은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까 싶네요.
서해선 타고 김포공항에서 9호선 환승해서 가는데 금요일날 지옥을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