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짬뽕입니다
가격상 냉동우삼겹로 추정되는것 위에 깨가 잔뜩뿌려져 있군요
어 저러면 느끼할거같은데?!
사천 탕수육이에요 하면서 내준
고추 탕수육입니다
?!
그런데 튀김색이 깐풍기에 가까워보이네요.
가격도 그렇고 왠지 꽤 적어보이는 양도 언덕너머에서 깐풍기평타치는(이동네에선 잘치는편이라는뜻)집 깐풍기랑 맞먹긴한데..
찜뽕은 양은 멀쩡한데(아무래도 주력식사메뉴니까 )
생긴거보다 얼큰하거나 매운느낌이 없고..(제가 맵치광이라 그런게게아니라 정말 그래요)차돌위에 깨까지 잔뜩뿌려서 그런가..걍 느끼한거만 잘 느껴지네요.제가 깨를 많이 싫어해서 그럴수도 있는데..(제가 냉면을 종류랑 계파랑 퀄 안가리고 엄청 좋아하지만 물냉에 깨뿌리는 집은 다신 안갈정도)
면은 어설프게 수타스타일로 짤라지는 제면기는 안쓰고 살짝 얇게 제품 스타일로 썰어진 면을 썼습니다.
면이 얇을수록 국물이 잘묻기때문에 좋은선택이라고 봐요
막 만든 단면도 저색인거보니 국물이 잘 묻어보이는 좋은 컬러같군여
짬뽕은..해물짬뽕이나 시킬걸..하는 후회가 드는 맛이였고
우삼겹과 깨가 없었어도 제동생이 하는 짬뽕이 훨씬 맛있을듯합니다
(걔도 중식15년해서 백화점 입점중식체인 주방장이긴해요)
탕수육은
돼지고기가 굉장히 절묘하게 익었습니다.
미오글라빈의 붉은색이 막 사라질려고 하는 저타이밍..
7조각을 확인해봤는데 다 저정도로 튀겨졌어요.
보통 실력이 아닌거같습니다
이름난 명인들이 튀겨도 경진대회가 아니라 판매용으로 만들면 조각별 복불복이 어느정도 있는게 탕수육인데?!
튀김옷은 찹살탕수육느낌으로 살짝 달라붙는데 바삭함은 또 바삭함대로 잘 살아있슴니다.제가 먹어본 튀김중에는 제일 잘튀긴거같아요
껍질만 벗겨본 모습
고추는 잘 잘라진 튀김고추 제품을 쓰지 않았고..(언덕위 여기보다 랄짝 저렴함 집은 땅콩이나 고추는 제품쓰거든요 제동생도 쓰고..)걍 프릭기누를 통으로 썼군요.잘라야 향이 퍼질텐데 왜 통으로 넣었지...
고추를 씹어보니 고추가 상태가 좋은지 맛과 향이 좋았슴니다.
냉동고에 넣어두고 마요네즈에 씹어먹는 제 경험에 의하면 넣어두고 조금 지나고 나면 프릭끼누에서 쓴맛만 남거든여.
자르지않아서 향이 그대로 남은거같은데..저처럼 이걸 씹어먹는 사람이 많지 않을거같은데 왜 안자른건지는 모르겠어요
원래 제가 짬뽕이나 육개장은 아무것도 안말고 국물 다 마시는편인데
이짬뽕은 좀 무리수였구요
그래도 탕수육은 다 먹었네요
다음에ㅜ오면 탕수육이랑 해물짬뽕이나 볶음밥으로 해야겠어요.
그런데 한달은 지나야 올듯..
20분에 4만원 먹어치운 후기..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