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예비군과 지방의 동미참 예비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1. 점심으로 도시락을 줍니다
예비군 식당에서 건더기 없는 갈비탕 강매한다 그래서 쫄았는데, 요새는 안그럽니다.
2. 점심 도시락은 꽤 맛있고 양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첫날 먹었던 메뉴는
흰쌀밥, 토마토미트볼, 어묵김치국, (유사)치킨가스, 청포묵무침, 메추리알장조림, 깍두기, 콘샐러드, 망고주스, 생수였습니다.
메뉴 구성도 괜찮고, 양도 꽤 많고, 맛은 제가 예비군 체질인가라는 망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대학가 한솥보다 나았습니다.
3. 점심 도시락 단가는 8000원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솥은 4000원대인데, 8000원을 받고 맛이 없는것도 말이 안되긴 합니다. 도시락 치곤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도시락을 안 먹고 대신 돈으로 받으려면, '그냥' 안먹는건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나름 사유를 기재해야 합니다.
4. 예비군에게 하루에 지급되는 돈은 총 16000원입니다
이 중 점심 도시락 8000원을 제하고, 교통비 명목으로 8000원이 입금됩니다.
5. 요즘 군복은 고무링을 안써도 되고, 상의를 뺴입습니다
디지털 군복은 바지 끝단에 자체적으로 조이는 고무끈이 있어서, 굳이 발목에 자국남는 고무링을 안 써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