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는걸 까먹고있다가 자기전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오늘도 입소는 비슷하게했습니다.
버스를타러 아침일찍나왔다가 두고온게있어서 후다닥 집에돌아갔다오느라
아침부터 시원하게 한번 달려주고
세월아 내월아 버스타고가다 환승할곳에서 내렸는데 타야될 버스가 올때까지 시간좀남아서
편의점에서 커피하나 사서 손난로 대신썻습니다.
전 첫날부터 방상외피까지 입고갔는데 오늘은 확실히 더추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더춥다고하니 걱정이네요;;
번호는 어제랑같은 조였지만 다행히 1번은 피해 분대장은 피했습니다.
이틀차라고 벌써 어느정도 적응해서 들어가서 하던거하고 장비받고 멍때리다가
또 총을쏘러갑니다.
원래는 총은 한번만쏘는데 올해부턴 사격좀 늘리라는 지침때문에 2번한다고합니다.
그말은 즉 오늘도 사격에 제일 중요한 평가지표고 곧바로 조기퇴소로 이어집니다
방탄끈을조절했음에도 더럽게미끄러지는 불편함때문에
안그래도 안익숙한 m16가늠쇠가 절반은 가려진채로 사격을 진행했고 불행중다행일까 전 최소합격점은 넘겼습니다.
그리고 또 멍하니 대기하다가 잠깐 영상보고 쉬운과목하나 진행한뒤
한참동안 또 멍하니 대기하다가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지날때까지 폰만보고 쉬다가
또 짧은 과목하나 실습한다음 실내로 이동해서 영상만 주구장창보다가
갑자기 교관님이 몇몇 예비군이랑 하이파이브를 하십니다.
???뭔가 싶었는데 저희 조 분대장이랑도 하이파이브하는거 보고 설마했는데
조기퇴소 당첨입니다!!!
뭐 성적순으로 보내주는거라 당첨이라고할건아니지만 그래도 이틀만에 조기퇴소해봤습니다.
원래 퇴소시간은 6시지만 조기퇴소는 4시입니다.
다른 예비군은 순천예비군을 광양으로 부른거라 이동생각해서 평소보다 1시간일찍 5시에 보내줍니다
즉 조기퇴소는 1시간일찍 퇴소하는 셈이죠
그래도 기분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딴사람들이랑 n빵해서 버스탈만한곳까지 택시탄다음 버스로 귀가했는데
오늘은 아싸지만 용기내어 차를가져온 같은조원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하여 진짜일찍 귀가했습니다.
남은 이틀은 사격없이 순수 과목평가만으로 조기퇴소가 정해지기때문에 열심히 해볼까 생각중인데
문제는 앞으로 남은 과목이 전부 산에서 진행하는거라 이사하느라 다친 무릎이 따라줄까 걱정이네요
일단 내일 입소할때 말해두긴하겠지만 젭발 저때문에 조기퇴소 못하는일은 없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