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에는 참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여러가지 머리 아픈 일들도, 짜증 나는 일도, 아무튼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요..
그 중의 하나가 일주일 전에 500원 미만의 쓸만한 이벤트 요금제가 있기에 신청을 했습니다만..
받은 유심을 폰에 꽂은지 10분도 안 됐는데, 6개의 스팸 문자가 저를 환영하더니만.. 그 후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간당 4~5통씩 수시로 006 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그래서인지, 통신사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스팸 필터 앱의 유료 사용권을 줬는데..
이거는 시험 삼아 돌려 보니, 뻔히 스팸 문자인데도 걸러내지를 못하는, 유명무실하더군요.
아무튼, 그리고 드디어 아까부터 전화도 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의 한 명이 대명? 대영?이 형님 아니시냐고 묻기에,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그 장사를 이어 받은 사람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대뜸, 혹시 폰번을 최근에 바꿨냐고 묻기에, "실은 며칠 전에 이 번호를 개통을 했는데, 그 후로 계속 각종 도박이나 주식 같은 문자가 온다. 그리고 지금 통화로 나도 어느 정도 짚이는데, 혹시 이 번호를 쓰시던 그 형님이 중간책이거나 아니면 연락책이냐?"고 물어 봤니, 말을 더듬기에 "어차피 지금 저한테 전화하신 그 번호도, 이 번호처럼 털어버릴 텐데, 뭘 그리 걱정하냐? 난 일반인이고 어디까지나 계속 스팸 문자가 와서 단지 궁금할 뿐이다"면서 달랬더니,
"그건 그렇죠"라고 하더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묵시적으로 인정을 하면서 끊더라고요.
역시, 원인이 있었던 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