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이 초등학교여서, 진짜 초등학교 코흘리게들이 먹는 분식집이 하나있어요.
(참고로 그 초등학교는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떡볶이 1인분 2천원, 피카츄 1천원, 떡꼬치1천원, 순대튀김 1500원
물론, 떡볶이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맛을 기대하면 당연히 안되죠. 그냥 물에 고추장만 풀은 수준.
근데 가끔은 그런 불량한(?) 떡볶이가 먹고싶어지는데...
퇴근하고 가면 19시 정도 되고, 19시면 거의 다 팔고 떡볶이 1인분 내지 2인분만 남겨져 있는 상황이라
어른의 낭만(?)을 실현하겠다고, 떡볶이에 피카츄 짤라서 넣고 순대 넣고 낭낭하게 시키면, 초등학생들이 못 먹는 일이 일어날거 같아서...
물론 분식점 사장님 입장에서는 어른이 사가든 애들이 사가든 빨리 팔고 마감하고 가고싶어하시겠지만요.
....그래도 가볼까...
저도 초등학교 앞 분식집 자주 갑니다
모둠꼬치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