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아직까지 LG G6를 가지고 쓰고 계시덥니다.
이제는 용량의 압박을 견디기 어렵고 배터리도 반쯤 광탈 상태인데도, 뭐 자질구레한 거 청소하고 보조배터리 연결하면 쓸만하다 하시는데, 계속 시스템 들어가서 최적화 돌려가며 보조배터리 끼우고 다니시던거 그냥 제가 눈 딱 감고 S24 FE 질러서 반강제로 기변해드렸네요.
5개월 할부로 질러놓고 깜빡하고 케이스를 같이 구매하는 걸 놓쳐서 폰이 도착하고나서 뒤늦게 주문했지만...
"그래도 새폰이 좋긴 좋구만." 하시기에 그래도 잘 구매해드렸다 싶더군요.
마음은 플러스나 울트라로 용량 더 큰 것으로 태워드렸으면 싶었지만... (FE는 왜 512GB를 국내에 출시할 생각이 없던 것인가...) 자급제로 바꾸려니 돈이 무진장 깨져서 S24 FE로 간 것이긴 했죠.
이걸(AMD Ryzen9 5900XT) 안질렀으면 Z까지도 갔겠죠???
크흑 불효자는 웁니다.
아버지께 드린 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