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주력 하브차종들 파워트레인 보면 1.6터보 하브가 유행이지요.
일단 차량체급/가액에 비해 잘 나오는 연비와 말도 안되게 저렴한 세금이 매력적이고, 얼마 전 청라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의 선호도가 떡락하면서 코시국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신차의 출고 대기기간이 다시 길어졌습니다. 하브 중고차는 쓸만한 매물들은 다시 씨가 마른 상황이고요.
하지만 1.6 터보 하브는 일단 들어가는 차량들이 죄다 인기차종이라 경쟁이 심하고 가격도 비싼데다가 해당 파워트레인에서 오일 증가/감소이슈는 끝끝내 해결을 못한 점, 터보가 들어가서 리스크 포인트가 늘어나는 점, 상술한 사유에 체급이 높은데 배기량이 작아 EV개입이 적고 엔진이 필요 이상으로 개입을 자주 하는 점 등은 차쟁이들한테는 세금의 장점 이상으로 디메리트로 다가옵니다.
뭐 저는 위의 이유로 현재 차를 고른 게 아니라 그냥 싼 매물을 찾아서 운 좋게 얻어걸려서 메기타 2.0하브를 타게 된거라... 업어오고 근 3달동안 벌써 만키로를 넘게 탔는데 어디서 누가 이빵자흡 고속도로 연비 25키로 절대 안나온다는 소리를 해서 테스트 겸 주말에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음... 이미지 크기좀 조절하고 싶은데 자른 크기가 제각각이라 잘 모르겠네요.
누구나 많이 움직이는 주말 낮에 대천찍고 출발합니다. 확실히 차가 많긴 한데 의외로 갈땐 크게 막히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브한테는 이런 환경이 연비뽑을 땐 유리합니다. 완전히 막혀서 회생제동도 안될 정도로 꽉 막힌 상황이면 하브도 답없습니다.
도착 직전 잠깐 쉬려고 대천휴게소에서 시동껐을 때는 25.6km/L가 나왔습니다.
차선 안 가리고 그냥 차가 많아서 1차선 잠깐씩 추월할 때 빼고는 거진 2차선으로 주행한 결과입니다.
대천역 앞 맥dt에서 간단히 배만채우고 바로 올라옵니다.
상습정체구간마다 다 막히는데 연비는 잘 방어하고 올라왔습니다.
집 도착해서 바로 근처 주유소로 점프한 후 연비는 25.9km/L를 기록했습니다.
번외로 저번달 서부간선지하도로에서 봤던 연비입니다. 33까지 봤는데 찍으려고 할 때는 이미 떨어져버렸네요.
다음 차는 무조건 하브로 가려고 생각만 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