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번에, 조마루감자탕님께서 SSD 관련 글을 올리셨고, 거기에 단 저의 댓글을 보시고서, 유지니1203님께서 조언을 해 주셨었는데요.
https://gigglehd.com/gg/bbs/16111144#
매일 같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잊고 살다가, 지난 금요일에 문득 생각이 나서 창고를 뒤져서 노트북을 꺼내서 SSD를 적출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기 4분 전부터 그 프로그램을 걸어 놨는데.. 토요일 정오에 점심 먹으러 갈 때까지도 절반 정도? 밖에 작업이 진행이 안 되어 있더라고요, 아마 1TB라서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니, 뉴스데스크 할 무렵인가?에 드디어 끝이 났고, 이제는, 되살아난 SSD에 들어 있던 약 500GB 정도 되는 자료들을 거꾸로 빼내기 시작했고,
새벽 4시쯤엔가? 우연히 깨서 보니 작업이 끝나 있어서, 파티셔닝 작업을 하고, 이번에는 다시 되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아마도 34시간? 정도 걸려서, 되살린 것 같고요.
비록 수고는 별로 안 했지만, 그 소요 시간이 엄청났고, 뭣보다 이게 수명 깎아 먹는 짓이라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전원이 항상 공급 될 수 있는 배터리 내장형인 다른 노트북에 집어 넣고, 사흘만에 (이 노트북은 SSD를 나흘 전에 갈아 엎어 줬거든요) 또 OS 갈아 엎고 셋팅을 해 줬습니다 (역시 노트북마다 드라이버들이 다르다 보니, 저는 이미지를 떠놓지는 않고, 맨투맨으로 설치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노트북이 드라이버 문제인지 터치 패드로 스크롤이 안 되다 보니, 자꾸 쓰고 싶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렇게 메인?으로 써 주기로 한 만큼, 램을 업글하려고 (아까 모 회원님께 쪽지 드린 것처럼) 당근에서 어제 램을 사 왔습니다만..
그야말로 처음 듣고, 심지어는 구글링에서도 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말 그대로의 듣보잡 램이네요..
DDR3L인데, 통상의 1600이 아니라 1866?이라는 오버 클럭?된 램 같은데..
물론, 어차피 시스템 클럭은 정해져 있으니 더 고클럭 램을 꽂아도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이걸 그대로 쓸지,
아니면 왠지 모를 불안함을 떨쳐 버리기 위해 처분을 해 버릴지,
고민이네요.. 뭐, 솔직히 듣보잡 램을 써 보는 게 처음은 아니고, 딱히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느낀 적이 없기는 합니다만서도.. 그래도 급작스럽게 왠지 모르게 께림칙~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