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치찰음이 심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딱 거슬리기 직전의 치찰음으로 귀를 괴롭히는 녀석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대호평. 이게 정녕 택포 5만원도 안 되는 물건이냐고 거듭 물어보시네요.
XBA-A2에 비해 살짝 어두운 느낌이고, 볼륨 확보가 약간 힘듭니다. BA보다는 저항값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제품이 불량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치찰음이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네요. 일부 음원에서는 그닥 느끼지 못하지만 치찰음으로 통용되는 음역대가 강조된 음원을 틀어놓으면 귀가 정말 괴롭습니다. 누가 귓방망이 계속 치는 거 같아요.
아무튼 동 가격대 이어폰과 비교하면 완승에 압승 연승인데, 10만원대 이어폰과도 호각을 겨룰 만 하지만 그 이상급의 이어폰과의 비교는 다소 무리가 아닐지… 그래서 더더욱 18년 중으로 나온다던 디락 고급형이 더욱 더 기대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어팁 바꿔보고 좀 더 많이 들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추가
두 그래프에서 14kHz~16kHz에 피크가 있는 파트가 침으로 귀에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냥 초고역대 재생 능력이 월등해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재차 확인해보니 14kHz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트래블을 날려버리니까 귀를 찌르는 소리가 안 나네요.
아무튼… 괴롭습니다. 귀가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