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IMG_1815.jpeg

 

 

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것이고..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온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준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이다.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진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뭔가...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린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 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 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하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립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gambling/237694?recommend=1

 

 

IMG_1816.jpeg

도박 경마 갤러리의 한 님



  • ?
    아이들링 2024.04.23 21:59
    좋은글이네 하면서 쭉 다읽고 내려보니 출처가 반전이네요 ㅋㅋㅋ
  • profile
    소코      Dear Eternity 2024.04.23 22:26
    출처는 출처지만 말 자체는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 profile
    Loliconite      ㄲㅏㅁㅈㅜㅣ 2024.04.23 22:32
    문학계에 등단해서 걸쭉하고 텁텁하고 피폐한 작품을 써야할 작가들이 커뮤니티에서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게 학계의 점심
  • profile
    title: 흑우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4.04.23 22:45
    저를 구하기 위해서는 싸이버거를 잔뜩 사줘야 합니다.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4.04.23 23:28
    도박으로 몽땅 날리고 현탐 해탈을 5G게 받은듯 싶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4.04.24 05:28
    곧 출가할거 같은데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068 잡담 다이소 양면테이프는 허약하군요 16 낄낄 2024.04.24 1361
82067 잡담 혹시 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 분 계신가요 20 hjk9860 2024.04.23 660
82066 잡담 이슈가 있을 때 마다 퍼젯의 벤치를 꼭 참고하는 ... 5 file title: 오타쿠360Ghz 2024.04.23 454
» 퍼온글 (디씨문학)그러고 사는게 잘사는거다 6 file 고자되기 2024.04.23 1063
82064 퍼온글 육해공군 본부 아이폰 금지 검토…전군 확대 가능성 19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24.04.23 982
82063 잡담 노안인줄 알았더니 안경이 범인이었네요 9 낄낄 2024.04.23 843
82062 잡담 맥시오텍 컨트롤러 달린 SSD 쓸때 겪을수 있는 황... 6 file 도토로이 2024.04.23 882
82061 퍼온글 의외로 한국인들이 중국보다도 부도덕하다는 분야 6 file 고자되기 2024.04.23 973
82060 퍼온글 금주령 당시 소련인들이 술 대신 마시던 것 9 file title: 병약한유니 2024.04.23 755
82059 잡담 요즘 장비욕심이 엄청 생기네요. 7 먀먀먀 2024.04.23 438
82058 퍼온글 리버스 보이저 1호 9 file title: 오타쿠360Ghz 2024.04.23 594
82057 잡담 WD가 또 키옥시아 인수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4 file title: 오타쿠360Ghz 2024.04.23 549
82056 잡담 사이언스 베슬 들은 왜그럴까요 5 file title: 병약한툴라 2024.04.23 531
82055 퍼온글 ???: 중국인은 좀더 '이퀄'하다 13 file 고자되기 2024.04.23 889
82054 잡담 2년만에 11 title: 가난한AKG-3 2024.04.23 368
82053 잡담 z80 단종 기념으로 꺼라위키에 가봤습니다. 15 file title: 오타쿠360Ghz 2024.04.23 610
82052 잡담 오늘은 너무 할일이 없길래 심지어 키보드 청소를 2 file 고자되기 2024.04.23 364
82051 잡담 DEEPCOOL CASTLE 240EX ARGB 나눔 추첨결과 1 file Henduino 2024.04.23 224
82050 잡담 어떻게 ssd 이름이 빵상 24 조마루감자탕 2024.04.23 1186
82049 잡담 원룸 수로공사가 거의 끝나가나보네요 4 file 고자되기 2024.04.23 492
82048 잡담 AS 없수, 양키가 양키했다! 30 하늘군군 2024.04.23 1096
82047 잡담 그 군대 사고의 주역이 이리 쓰이는군요 10 title: 민트초코책읽는달팽 2024.04.23 977
82046 잡담 편의점 맥주 신상품 근황 6 file title: 병약한유니 2024.04.23 981
82045 잡담 다들 시력이 어떻게 되세요? 60 file 낄낄 2024.04.22 1241
82044 잡담 소통의 부재 7 title: 흑우까마귀 2024.04.22 696
82043 잡담 달러가 비싸서 슬퍼요 16 file 이수용 2024.04.22 706
82042 잡담 예비군 특기가 현역때랑 다르네요? 21 title: 흑우슈베아츠 2024.04.22 1290
82041 잡담 키캡끼우다가 의외의 사실 두가지를 발견했는데요 7 file 고자되기 2024.04.22 888
82040 잡담 달러가 비싸서 이득! 4 file title: 컴맹카토메구미 2024.04.22 932
82039 잡담 11000원짜리 카레라이스 14 file title: 병약한유니 2024.04.22 8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 3097 Next
/ 3097

최근 코멘트 30개
skyknight
03:42
skyknight
03:40
skyknight
03:40
skyknight
03:39
skyknight
03:39
skyknight
03:38
skyknight
03:37
skyknight
03:36
낄낄
03:27
뚜까뚜까
02:50
아리스사랑꾼
02:10
모노타입
02:04
TundraMC
01:55
Kylver
01:55
TundraMC
01:53
TundraMC
01:48
TundraMC
01:47
낄낄
01:47
낄낄
01:40
TundraMC
01:37
TundraMC
01:36
이게뭘까
01:36
이게뭘까
01:30
이게뭘까
01:28
유입입니다
01:05
유입입니다
01:03
토키
00:54
100에이커의숲
00:52
nb2sy
00:45
nb2sy
00:43

MSI 코리아
AMD
한미마이크로닉스
앱코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