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결재 시스템이 전산화 되어있어요. 의사 결정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 하도록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전 사진이나 그림을 첨부하면 그 하단에 설명을 쓰는 편이였는데,
요즘 인원이 좀 늘어나면서 사진위에다가 설명을 쓰는 사회초년생 친구들이 종종 있나봐요.
의사 결정자들이 나이가 많다보니, 참 통일된거 좋아합니다 ㅎㅎ
위에서 또 까라면 까야하잖아요(?)
그래서 양식을 통일하기 위해 회의가 열렸어요(별걸 다 회의합니다 ㅠㅠ)
결론부터 말하면 사진 아래에 설명을 쓰는게 맞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기발한(?) 녀석이 "사진을 본다-> 설명을 읽는다 -> 설명을 생각하며 다시 사진을 본다"
라는 패턴은 시선과 시간이 낭비라고 피를 토할 정도로 주장하더라구요.
물론 깔끔하게 책이나 종이로 된 신문,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도 보면 사진 하단에 설명이 되어있으니 그렇게 씁시다로 결론 났지만요.
사실 그냥 직급높고 나이 많으신분들이 그냥 이렇게 합시다 하면 간단하게 끝날수도 있는데,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자 이 쓸모없는 회의를 열어 토론 했어요 ㅋㅋ 그것도 1시간 30분이나...
역시 사람이 많으면 관찰하는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도 저의 관찰노트는 한 페이지 쓱싹입니다 흐흐
그나저나 좋은회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