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 2와 Quest Pro는 핸드 트래킹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나올 Quest 제품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Meta도 Apple과 같은 AR 기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미래에는 핸드 트래킹만으로 구현하는 것을 꿈꾸고 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 여기며 기반 기술을 쌓아 올리는 중일 뿐이지요.
이러한 상황에, Apple은 지난 WWDC에서 자사의 AR/VR을 지원할 Vision Pro를 공개하면서, 핸드 트래킹과 시선 추적을 활용한 UX 조작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핸드 트래킹은 사실상 직접적인 선택을 통하여 VR/AR 경험을 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직관적인 UX 입니다.
그리고 이를 인상 깊게 보았던 한 Quest 용 VR/AR 개발자가 자신의 Quest Pro를 활용하여 이를 구현한 Demo를 선보였습니다.
Quest Pro는 기본형 Quest 시리즈 보다 고가인 만큼, Meta도 앞으로 자신들이 선보이고 싶은 여러 기술들을 위한 센서들을 달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센서 중에서 시선 추적을 위한 센서는 현재의 VR 경험에서는 아직 사용처가 마땅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Quest Pro의 제작 단가 중에서 시선 추적을 위한 내부 IR 센서의 가격이 높은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센서를 활용하여 여러 사람들과 AR/VR에서 소통하거나 시선 추적에 기반한 적응형 렌더링이 도입이 된다면 빛을 발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격으로 인해서 이득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그러나, 이러한 센서가 기본적으로 Pro에 들어가 있었던 덕분에 본 Demo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Quest Pro에 장착된 시선 추적용 IR 센서를 API로 불러와 핸드 트래킹과 연동하여 Apple의 Vision Pro가 선보이는 UX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입니다.
현재 개발자는 가까운 시일 이내에, Quest Pro에 설치할 수 있도록 APK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시선 추적용 IR 센서의 가격이 상당한 관계로 다음 보급형 기기인 Quest 3에는 최종적으로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Meta가 의사 결정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에 이러한 UX의 체험을 현실적인 가격에서 일반 소비자가 체험하기까지에는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