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죄송합니다. 특정 직업 비하 발언이 아니구요.
동네 산책하다가 보면은
케이스가 하나 두개씩 버려져 있습니다.
열어보면 3~7세대 노다지이구요.
신기하게도 여기 촌구석에는 1~2세대는 현역인지 고물로 안 나오네요.
회사에서 버린건 775 시스템들
다 수거해서 주섬주섬 챙겨서 살릴 건 살려도 보고 납땜도 해보고
부품도 수급해보고
결국은 기부입니다. 컴퓨터도 기부해보면서 느낀 점은
설마 이게 필요하겠어? 세컨드나 AV용으로도 안 쓸거 같은데 싶은 것을
받아가서 고맙다고 잘 써주시기도 하고 담당 선생님들 통해서 후기를 전서구로
받아보기도 하네요.
뭐 기글 같이 하이엔드 유저 형님들 계신 곳에는 차마 풀기 민망한 시스템들이에요.
요 앞전에 기부한 녀석은
3570, 4690 두 녀석이었고
의외로 3770K, 4790K도 다음 타석에 대기 중입니다.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좋은 일 하는데 자기 것도 가져가래서 방문했더니
i5-7600 시스템이네요. 충분히 현역인데?
물론 파워랑 케이스 갈이 정도 하고 램 추가해서 또 기부하려고요.
벽지 노인들 학습하시는 복지센터나
전기 바우처 받는 어린이들 가정은 전기요금 인상관련, 좀 그렇고 보육시설에요.
1~2세대가 안 나오는 것은 현역일거라 믿고(?!) 있지만 뭐 수요가 적으니 폐기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당근마켓만 보아도 3~4세대 시피유는 이제 안 팔리는거 같습니다.
뭔 말이 이렇게 길었죠. 또 제가 실수를 했군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 마치면 저녁시간 날아갔는데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