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서브컴에서 리눅스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요즘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RDP 서버를 구성해주는 xrdp나 vnc 계열이겠죠. vnc는 예전에 그 엄청난 속도에 충격을 받은 이후엔 쳐다보지도 않고. 주로 xrdp를 사용했는데.
xrdp는 윈도에서 사용하는 RDP와는 미묘하게 다르고, 윈도-윈도로 접속하는 것보다 느리기도 하고, 로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xrdp 세션에선 할 수 없는 일들도 있는 등, 대체 프로그램을 물색하다가, Gnome-remote-desktop과 Nomachine과 Rustdesk를 테스트해봤는데.
Gnome-remote-desktop은 그냥 screen sharing의 개념이어서, 로그아웃된 상태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해서 포기.
Nomachine은 H264 AMF 인코딩을 지원하기는 하는데, 이게 또 호스트 해상도가 1080P 이하일 때만 HW 인코딩이 되는 애매함이 있고, 결정적으로 어떻게 해도 한영키를 작동하게 만들 수가 없어서 포기.
Rustdesk는 팀뷰어와 매우 흡사한 프로그램이라는데, 정작 팀뷰어는 써본적이 없네요. 정규 릴리스 버전에선 Nomachine과 마찬가지로 한영키 작동 불가에, HW 인코딩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Nightly 버전을 설치해보니, 한영키 문제가 해결되어 특별한 설정없이 호스트처럼 사용가능해지고, HW 인코딩도 되더군요. 내 홈서버에 rustdesk 프로그램과 별개로 rustdesk 서버를 설치하면 latency도 줄어서 만져본거 중에선 쓸만한거 같습니다.
OS를 가리지 않는다면 Parsec이 제일 좋았는데, Parsec은 리눅스 호스트는 지원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원래 안되는건진 모르겠지만 윈도에서도 부팅후 바로 parsec으로 접속은 안되고, RDP로 로그인은 시켜줘야 작동하는거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