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전문적(?)으로 마시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몇가지 체질 특성이 있어서, 커피류,라떼류를 잘 안마시고..
회사에서 커피말고 다른걸 골라 살 수 있는 짬(?)이 생겨서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들(?)은 안사면서 제가 아이스티류같은 거는 사놓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순삭됩니다. 커피보다도 빨리요;
어쩃든 아이스티류는 당분이 너무 많아서 저는 희석해서 마시는 편이지만 그래도 맨날 단거만 마실순 없잖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차류를 가끔 마시는데 이러다보니 가끔 옛생각이 떠올라, 필요에 의해서 몇가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1. 도라지차
생강이니 청이니 이런건 먹기도 귀찮고, 맛도 없어요.
순수하게 도라지 말린차가 좋습니다.
기관지 천식에 좋다던가요? 약이 아니니 그냥 조금 쌉쌀한 맛으로 먹습니다.
현재로선 제일 무난한 원픽입니다.
2. 오미자차
여름에 이거 시키면 맛있습니다. 단맛안에 쓰고 시고 짠맛까진 알겠는데 매운건 잘 모르겠습니다. 함량이 죄다 낮아서 그런가? 아이스티에 질리면 이거 괜찮습니다.
3. 율무차
겨울의 원픽, 아침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좋습니다.
솔직히 저는 미숫가루랑 뭔차인지는 잘..
4. 인삼차(과립)
요즘은 잘 안마시는데, 저는 어릴때 정말 좋아하던 차입니다.
과립이라 달달한데 쌉쌀하고 인삼향이 강했거든요.
그리고 이게 있는 곳은 나름 고오급(?) 격식차리고 장소들이었습니다.
과립형은 늘 뭔가 사료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게 따뜻한물에 녹아들었을때는 맛과향이..
그리고 인삼차같은 과립형은 늘 이런 약봉지(?)같은데 개별포장되어있다는 점도 있죠.
사실 이거 시키면 아재소리 들을거 같기도 한데 이미 아재 나이라..=ㅁ=;
꿀도라지니 뭐니 심지어는 실제 수삼에 꿀타서 마셔봤는데 그맛은 안나더라구요.
다만 이거 주문할까 싶을때면, 지정업체가 온라인보다 70%가량 더비싸게 파는 거보면서 아깝단 생각만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