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처리할 준비를 완벽히 갖추고 시작하겠다고 생각하면 계속 미뤄지기만 하더라고요. 준비야 되던말던, 하다가 끊고 다시 하건, 일단 시작하면 언젠가는 끝나기는 합니다.
새해 됐으니 안 쓰는 물건 정리도 하고, 메인 컴퓨터도 업그레이드를 좀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다 바쁘다 이러면서 지금까지 미뤘거든요. 뭐 바쁜건 맞았지만.
그런데 이대로 가다간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 일단 해보자고 손을 대니 어제 오늘 사이에 대충 정리는 되네요. 완벽한 건 아니지만요.
생각해보니 기글도 처음 시작할 때는 몇몇 사람들끼리 모여서 동업을 해보자고 했다가, 이도저도 안되고 죽도밥도 아니니 이럴바에 나 혼자 만들고 만다고 대충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네요.
새로운 작업을 좀 해보겠다고 몇 년째 벼르고 있지만 시작은 못하고 있는데... 지금 쌓인 리뷰만 끝나면 이것도 한번 들이박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