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의 Cpu 쿨러가 너무 시끄러워서 대체할 팬을 구매한지 어언 두달 반...
엊그제 도착했고 sff 조립에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가 토요일날에 건드렸습니다.
저 동그란 게 쿨링팬을 제거한 방열판입니다.
Y 자 모양으로 나사를 3개 사용해 팬을 고정합니다.
쿨링팬...
33위안으로 되게 비쌌습니다...
조립하려고 보니까 날개 하나가 부러져 있더군요.
순접으로 붙이긴 했는데 슬픕니다 후우...
범인이 누군진 몰라도 저주할 겁니다.
1. 판매자
2. 배대지 검수원
3. 통관 인원
4. 까마귀 본인
넷 중 한 명인데 누구죠!
아무튼 저는 저 팬 규격이 당연히 맞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Y자 크기가 딱 맞아서 잘 조립도 됐구요.
이제 아까 그 동그란 플라스틱을 씌우기만 하면 됐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허... 1mm? 2mm? 정도 팬이 더 큽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를 못씌워요. 저 상태로 잘 돌아가긴 하니 망정이지.
이건 DC 전원 보드라서 cpu 4핀으로 보드 전원을 공급받으려면 atx 24핀을 쇼트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기엔 동봉된 파워가 너무 시끄럽다는데에 있었어요. 쇼트내면 24시간 팬이 돌거든요.
저번에 살 때 파워 팬은 같이 안샀기 때문에 좀 문제가 됩니다.
대신 DC 파워를 샀었죠.
쇼트도 잘 냈습니다.
클립 찾느라 고생했어요.
이거 말고도
케이스 나사 지지대 부러진 거 휴지퍼티로 붙인다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삽질도 했습니다.
방학에는 삽질하는 거 아닌데 쓰으으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