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박아둔 제로 콜라를 꺼내니 느낌이 이상하네요. 안에서 얼음이 굴러다닙니다.
한파가 왔을 때는 페트병 하나 꺼냈었는데, 그 때는 살얼음만 살짝 져서 딱 먹기 좋았었는데요. 한파가 끝나도 영하에서 풀리지 않으니 계속해서 얼어 붙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얼어버린 콜라는 정말 맛이 없단 말이죠. 드셔보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는데... 얼어버리는 과정에서 수분과 감미료가 분리되어 완전히 따로 놀거든요.
창고에 있는 음료가 4짝은 될텐데, 걔네들이 다 안에서 맛이 갔을거라 생각하니 끔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