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서 처방받은 이 종이봉투에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들 두개도 넣었습니다.
쓰레기봉투라도 하나 사서 넣어오려다가 저번에 대청소해서 나온 쓰레기봉투가 10개넘게 남아있어서 그냥 관뒀어요
그리고 열심히 걸어오는데
집에 반쯤 왔을때.. 마주지나가신 노부부께서 거기 상자 떨어트렸다고 줏어주시더라구요.
보니까 종이봉투가 옆구리가 터져서 후메론옆의 큰상자를 떨어트렸고..후메론은 없어졌어요!
손잡이 없는 종이봉투를 꽉쥐고 횡단보도를 달려서 건널때 떨군거같은데(일반 보도는 거의 제설이 안되서 달릴일이 없었어요)
경로에 횡단보도가 10개는 넘어서 어디쯤인지 몰라 너무 막막하고 귀찮아서 일반 의약품이면 동네약국에서 그냥 사려고 했지만 검색해보니 전문의약품이라 하염없이 돌아가다가..
약국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지난 작은 횡단보도에서 찾긴했어요
차가 밟고 지나갔는데 다행히 내용물은 무사하더라구요
뒤늦게 쓰레기봉투 사서 다 때려박고..
정신줄 놓은댓가로 2.4킬로를 해맸습니다
170칼로리만큼 이득봤다 생각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그냥 안약 하나인 후메론이야 노캔이어폰으로 노래듣느라 몰랐다쳐도 옆에 있던 박스는 큰거였는데도 떨어져도 전혀 감각이 없었는데..
잠을 제대로 안자서 저도 모르게 인지능력이 떨어졌나봅니다
그런데...
삼성헬스님???
충분한 깊은 수면 ?????
이게 맞나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