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지른 물품들(1)
에서 이어집니다.
엊그제 두머리 장터에서
이런 걸 봤지 뭐예요.
저 보드도 사실 다른 곳에 써먹기엔 비슷하게 골때리는 물건인데
하스웰과 그 이전 세대의 성능차이는 몸소 알고 있기 때문에 끌리더라구요.
때마침 크리스마스였어서 셀프 선물로 샀습니다.
저 보드가 어떤 보드냐면
대충 이런 보드입니다.
소딤 램 하나 들어가는 평범한 DC 전원 입력 보드죠.
Sata포트도 2개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짜잔.
Msata겸 mini pcie슬롯과
랜카드겸 mini pcie슬롯이 있네요?
이럴 때 쓸 수 있는 게 바로 sata확장카드죠.
이걸 쓰면 msata 1개와 sata 4포트를 맞출 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두개의 mpcie포트가 2단...2층이라서
라이저 케이블을 구매하게 된 겁니다.
고정이야 어딘가 하면 되겠죠 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USB 5핀 포트도 샀습니다.
카메라 용하고 무슨 센서 용으로 usb겸 5핀 단자가 2개 달려나오더라구요?
파워를 제거한 덕에 공간도 여유로워져서 뭔갈 달 수 있겠다 싶더군요. 뭘 달지는 모르겠지만요...
저 mini pci-e가 ngff인 nvme(4레인)랑은 달리 pci-e 1레인이라 아무래도 속도가 좀 부족하긴 한데요.
그래도 생각보다 확장카드가 많이 있더군요.
x1로 뽑아주는 라이저 케이블도 있었고,
USB 3.0 포트로 뽑아주는 거나,
sata 2개를 넘어 4개, 혹은 sas 로 뽑는 것도 있고요.
랜카드에 usb는 별도로 빼주는 것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용이겠죠.
sd 카드 어댑터도 봤네요.
m.2에 비해 공간이 넓어서 그런가 m.2 2230을 그대로 갖다 끼우는 것도 있더라구요?
역시 범용성은 중요합니다.
그놈의 독자규격들 제발 OUT했으면 좋겠어요.
덤으로
4160t는 2코어 4스레드인데,
4코어 8스레드가 아른거리네요.
273위안이면 5만원 돈이라 150불 관세 한도를 넘겨서 강제로 포기하긴 했습니다.
그치만 이거면 가상화 맛보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일단 써보고 생각해야죠.
택배를 기다리는 시간은 대부분 즐겁습니다.
이제 구세대들은 다 밀어내다 보니 그냥 구경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