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profile
조회 수 6198 댓글 21

img.png

저게 스트롱제로란 술인데 일본에서 잘 팔리는 술입니다.

도수는 9도 정도고 500ml 한 병에 100~180엔 사이로 구할 수 있습니다.

맛은 딱 소주와 과일맛 탄산음료를 1대 1로 탄 듯한 맛이라고 하네요.

5adeb1f87519ee.jpg

워낙 싸서 이미지는 싸게 양 많아 취하기 좋은 술, 가난한 사람이 마시는 술, 알콜중독의 원흉인 술 이런 이미지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딱 소주 같은 이미지인데, 소주보다 더 마시기 편하고 호불호가 덜 갈린다 볼 수 있습니다.

알콜향도 거의 안 느껴지면서 과일맛 탄산음료맛이니 술 처음 마시는 초보자들도 잘 맞고 주당들도 저거 한두캔 마시면 취기가 오르는 물건이니...

그래서 저걸 한국에도 팔면 히트칠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나오는 술이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 있었죠.

 

5add4d2e57c348.jpg

이런 식으로 도수가 4.5도로 낮아서 호로요이 같은 츄하이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 높아봐야 7도라 주당들은 저런 건 마셔봐야 간에 기별이 안 온다고 까더군요.

5add52d8cccb99.jpg

 

그런데 이제 도수 9도에 500ml 대용량 포장인 게 나왔다고 합니다.

마침 맛도 레몬맛이고 달고 딱 마시고 취하란 그런 놈이죠.
다만 값이 4500원에 3개 11000원으로 스트롱제로는 커녕 고급 맥주와 맞먹는 가격이네요.
알코올중독증상.jpg
그나마 비싸서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만약 저게 한 캔당 1000~2000원이었다면 분명 알콜중독자를 대량 양산했을 테니까요.
 
P.S
5ad9f212c9953d.jpg

 

일본에서는 워낙 저게 대히트를 쳤습니다만 전에도 소개했다시피 이미지가 좀 나쁩니다.
저소득층, 인생막장들의 술이라고까지 자조적으로 농담하는 정도?
그런데 저 산토리는 대놓고 고기! 현금! 당첨된다! 이렇게 광고했습니다. 

저랬다가 소비자층이 “야 술 마시면서도 비참해야 하냐.” 이런 항의라도 받은건지 사과해야 했죠. 



  • profile
    레라 2022.12.11 21:59
    얼그레이맛 1캔 마셔봤는데.. 너무 달더군요. 레몬맛은 기회되면 마셔봐야지..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1 22:31
    음.. 달다는 건 알콜맛이 거의 안 난다는 거군요.
    탄산이 들어있으면 그야말로 마약같은 물건이 될 듯 합니다.
  • profile
    이루파 2022.12.11 22:07
    우리나라는 장사치 기질이 있어서 새로운 것이 나오면 무조건 비싸게 팔고 보는 식이죠.
    그냥 소주나 보드카+탄산음료 or 탄산수에 약간의 주스나 시럽을 넣고 먹는 것이
    더 싸게 먹힐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츄하이 500ml을 100~150엔 언저리 주고 마셨었는데 우리나라 짝퉁판 탄산주의
    가격과 용량을 보고 헛웃음 쳤던 기억이 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1 22:32
    뭐 아마 주세가 붙어서 그럴 거 같기도 합니다. 저 스트롱제로가 재료와 알콜함량이 일부러 일본국 주세법의 헛점을 파고들어서 싸게 만들 수 있다고 들어서요.
  • profile
    이루파 2022.12.11 23:24
    https://www.taxwatch.co.kr/article/tax/2016/04/18/0023
    주세를 보니 과실주로 구분되어져서 주세 30%+교육세(?) 10%가 붙네요.
    다만 위의 9도 짜리는 선 넘은거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소량 생산을 감안해도 그렇죠.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2.12.11 23:55
    식품안전나라에서 전문정보-업체제품검색-국내식품 검색에 들어가서
    가공식품, 업체명 부루구루, 제품명 하이볼로 찾아보면 품목유형이 리큐르로 되어있네요.
    이렇게되면 주세 72% + 교육세 30% + 부가세 10% 이렇게 붙으니 가격이 납득 안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22.12.12 09:50
    리큐르로 구분되나보네요.
    탄산주도 리큐르라니.. 법이 참 요상하군요.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2.12.12 09:56
    과일을 재료로 해서 발효를 하면 과실주로 분류되고
    증류주나 주정에 무언가를 첨가하면 리큐르로 분류됩니다.
    탄산유무는 딱히 상관이 없는거로 알고 있어요.

    저 제품의경우 증류주에 설탕과 과일향을 섞은거니 리큐르가 맞긴 합니다.
  • profile
    이루파 2022.12.12 10:39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배웠네요 ㅎ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2.12.11 23:07
    우리나라는 술에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붙습니다.
    아마 세금때문에 비싼거일꺼에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2 00:01
    뭐 술이란 게 사실상 세금덩어리나 다름없죠.
    면세점이나 PX만 가도 술 값이 엄청 싸지니 말입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22.12.11 23:33
    제가 코스트코 커클랜드 위스키랑 나랑드사이다 500ml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500ml 9도 하이볼 가격을 계산해봤는데요.
    지금 위스키 2140원어치, 나랑드 500원어치로 총 2640원, 이정도 가격차이면 맛이 그럴듯 하다는 전제 하에서 충분히 사먹을만한 것 같기도 하네요. 차가운 캔 따서 마시는 재미도 무시 못하니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1 23:57
    http://totheno1.egloos.com/4213660
    리뷰를 보니 진짜 위스키라기보다 주정을 넣어 흉내낸 무언가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대신 편의점에서 차갑게 식혀진 것을 바로 따서 마실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인 거 같습니다.
  • profile
    단또 2022.12.11 23:12
    이것도 저랑 잘 맞겠네요 와드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1 23:41
    https://youtu.be/ZawMT-blh28
    하지만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 스트롱제로는 중독성이 있어서 알콜중독자를 양산한다고 악명이 높아요.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2.12.11 23:33
    앨껄중독 양산용 포션이기도 하며, 고학생(은 아니었지만) 시절 레쥬메가 막히면 언제나 돌파구가 되어주었던 좋은 친구...
  • profile
    title: 부장님유니      scientia potentia est 2022.12.11 23:46
    전 술은 되도록 안 마시고 대신 커피 마시고 다녔죠.. 그런데 저 커피 너무 마시니 정신은 맑아지지만 너무 맑아져서 잠이 안 오고 심장이 빨라져서 차로 바꿨습니다.
    술은 뭐랄까 마시고 나면 몸이 못 버티더군요. 위장부터가 거부하는 느낌이랄까요. 마셔도 소량만 마십니다.
  • profile
    title: AINormie 2022.12.12 00:29
    강렬한 허무...!
  • profile
    메우      학사지만 아무것도 몰라 2022.12.12 00:54
    스트롱제로에비빌만한건 홈플러스 pb상품 하이볼이 있긴한데 그 제품도 스트롱제로에 보다 가격이 쪼금 있긴합니다(2처넌 중반대로 기억)
  • profile
    낄낄 2022.12.12 10:35
    가격이 안 싼데 스트롱제로와 비교는 힘들지 싶네요. 한국은 그저 필라이트인가.
  • profile
    텐타 2022.12.12 11:07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술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맥주 소주는 이제 그만....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23일]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를 드립니다 14 file 낄낄 2024.04.17 710
69187 퍼온글 핵융합 성공 기사 올라오네요 19 title: 컴맹까르르 2022.12.12 1239
69186 핫딜 wd red plus 80달러 7 file title: 컴맹니즛 2022.12.12 819
69185 잡담 지름 대기중 title: 가난한AKG-3 2022.12.12 224
69184 잡담 문항이 길어지면 그냥 예를 누르시는편이군요 2 file 고자되기 2022.12.12 484
69183 퍼온글 쪽문을 뒤늦게 발견한 고양이 7 고자되기 2022.12.12 791
69182 퍼온글 독일, 자기 손 도로에 붙여버린 환경운동가 14 file 타미타키 2022.12.12 952
69181 잡담 아니 리비전을 할거면 어디 잘보이는데 써두던가 31 file 고자되기 2022.12.12 3815
69180 잡담 유명한 어느 IT유튜버의 샵에 놀러왓습니다 12 file 슬렌네터 2022.12.12 1173
69179 잡담 [잡담] 엄마가 되었습니다. 15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2.12.12 826
69178 퍼온글 요즘 여자 오타쿠들 근황 16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12.12 5441
69177 핫딜 네이버 포인트 6 마투잘렘 2022.12.12 587
69176 잡담 이거 사기치는 건가요? 14 file 덜익은라면 2022.12.12 921
69175 잡담 민주주의의 병기창에서 보낸 이상한 포장 11 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2.12.12 1132
69174 퍼온글 한국인304명이 모이면?? 19 file title: 명사수포인 2022.12.12 2491
69173 잡담 아르테미스 1호 지구 무사 귀환 6 file Lave 2022.12.12 917
69172 잡담 [잡담] 성능 최대치 75 % 4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2.12.12 828
69171 잡담 아무것도 안했는데 성능이 오르는군요 7 file 가우스군 2022.12.12 649
69170 잡담 당근의 게이밍이란 대체 16 title: 가난한까마귀 2022.12.12 959
69169 잡담 후.. 백업.. 백업을 생활화 합시다아... 8 포도맛계란 2022.12.11 683
» 잡담 한국에도 딱 스트롱제로 같은 술이 나왔네요. 21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12.11 6198
69167 퍼온글 북한 경제가 영원히 파탄이 나는 이유 13 file 타미타키 2022.12.11 1202
69166 잡담 알리 반품 그래도 해피엔딩이네요 5 file 도개주 2022.12.11 599
69165 퍼온글 AI야, 김치 먹는 소녀를 그려주렴! 17 file 동방의빛 2022.12.11 1662
69164 퍼온글 온라인 게임 4대 플레이어 유형 16 file 타미타키 2022.12.11 908
69163 장터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팝니다~ file NaziCube 2022.12.11 533
69162 장터 12600k 등산로 개점합니다! file 사고오류 2022.12.11 425
69161 잡담 팔기는 애매하고 주자니 스트레스 받는 계륵 33 file 타미타키 2022.12.11 887
69160 잡담 선승진 그립습니다... file TundraMC 2022.12.11 409
69159 퍼온글 점점 막장화되고 있는 토요코키즈 근황 23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12.11 12360
69158 잡담 itx 보드가 소식이 없는 바람에 노선을 좀 틀었습... 22 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2022.12.11 6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 2788 Next
/ 2788

최근 코멘트 30개

한미마이크로닉스
더함
AMD
MSI 코리아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