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 구단주님께서 세일을 왕창 해주셔서 이 기회에 지인의 도움으로 레이저 제품으로 다 바꾸었습니다.
근데 기존에 쓰던 로지텍 제품하고 비교를 안 할 수 없는데,
하루밖에 안됐는데 키보드/마우스 그리고 관리프로그램인 시냅스 연결에서 생각보다 좀 단점이 벌써부터 몇개 보이네요.
일단 배터리에 불만입니다.
아직 하루밖에 안됐기에 평가를 완전히 내리기엔 성급함이 없지 않지만 절전 기능이 있긴 한건가 싶을 정도에요.
제 사용패턴 기준으로,
키보드 같은 경우 기존 로지텍 913 TKL의 경우 한번 완충시 일주일~이주일 사이를 왔다갔다 했던것 같습니다.
앗 충전 해야지? 하고 생각이 들때쯤 충전을 해주었고 이 과정이 꽤 긴시간 텀을 두고 충전을 해주었단 말이죠.
근데 이 녀석은 지금 당장 오늘만 해도 완충하고 몇시간 쓰다 밖에 나갔다 왔는데 벌써 80%입니다. 이러면 일주일도 채 못간단 얘기로밖에엔 안들리고(밝기 20%),
마우스도 어제 완충했는데 벌써 39%가 남았습니다(밝기 25%).
완충한 시점이 키보드와 달리 하루 정도 다르고, 기존에 604 가 건전지로 가는 제품이었단 점도 있었겠습니다만.. 많이 실망스러운 정도입니다.
그럴까봐 구입 할 때 마우스 전용 충전도크도 구입을 했습니다. 정가론 9만9천원짜리...
근데 실질적으로 RGB 감성 병풍이에요 바로 후술하겠지만..
시냅스에서 두번째 불만.
충전 도크를 노트북에 연결하니 노트북이 꺼지면 충전을 못합니다.
이건 오롯이 레이저 제품의 문제라기보단 노트북에서 Power Sharing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원해주질 않은 문제도 있지만,
켜져 있는 상태마저도 무선 도크에 얹고 충전시에 실시간 잔량을 표시를 안해줍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잔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것이 아닌 설령 실제론 완충이 되어 있어도 절전모드에 들어가기전 가장 마지막 용량을 표시해준단 말이 돼겠습니다.
키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전을 위해 유선으로 연결하면 시냅스에서 갑자기 연결이 끊기고 잔량을 표시를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키보드는 작동을 해요.. 다시 케이블을 제거하면 시냅스에서 키보드가 뜨고요..
욕 그렇게 먹던 로지텍의 지허브에선 상상도 못한 일이죠..
마우스 충전 관련 해결책으로 충전 도크를 외부 전원을 사용해 쓰면 돼지 않을까란 해결책도 생각은 해보았지만
충전 걱정은 없겠지만 이러면 레이저 제품끼리 RGB 동기화가 안돼고요..
이 동기화 부분도 키보드/마우스 충전시엔 당연히 시냅스에서 연결이 끊어졌으니 rgb 동기화가 안돼는 점도 있고..
생각보다 여러모로 환상이 깨진 지름이 아닌가 싶네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