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컴터에 RCA잭이 9개!!! opamp는 12개!!!)
pc-fi를 하면서 앰프,스피커,사운드카드 등등에는 돈을 많이 썼지만 정작 케이블은 2000원짜리 싸구려 RCA 케이블을 쓰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운드카드를 바꾼후 스피커에서 찌르르르 하는 노이즈가 계속 들리더군요.
특히 게임시에는 극심해졌구요!
그래서 글카 노이즈가 원인인듯 해서 사운드카드 전원을 아예 PC와 독립시켜 버렸습니다.(사진의 땋아둔 전선)
그랬는데도 게임시에 노이즈는 사라졌지만 언제나 들리는 미세한 귀뚜라미 소리는 계속 났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RCA케이블을 잡고 흔드니까 귀뚜라미 소리가 같이 흔들리길래 케이블이 문제거니!! 하고 그저께 카나레 GS6 케이블과 암페놀 단자를 사서 오늘 달아보았더니....
역시 오디오용 동축케이블이라 그런가 차폐가 잘 되어서 그런지 귀뚜라미 소리는 온데간데 사라졌더군요.
저유전율 절연체에 무산소동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여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서브우퍼의 소리가 이게 같은 스피커가 맞나 싶을정도로 단단하게 때려주더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피곤하지 않게 탄탄한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소리의 스테이징(?)이 넓어지고 뭔가 더 투명해진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케이블에 돈쓰고 케이블따라서 소리가 다르다는게 쌉소린줄 알았는데 아날로그 케이블 한정으로 소리가 달라지더군요...
생각해보니 VGA도 케이블따라 화질이 달라지는데 같은 0.7V 아날로그 신호인 라인아웃도 케이블따라 음질이 달라지는게 이상하지는 않네요.
특히 차폐는 정말 중요합니다!!
후방스피커 케이블도 얼른 바꿔야 겠네요!!
p.s.
갠적으로 opamp는 뮤즈고 뭐고 NE5532가 젤 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