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사하면서 경영팀으로부터 사내 네트워크 망에서 사용할 기기들을 모두 들고오라는 소리에 노트북과 휴대폰을 들고갔습니다.
근데 스마트폰쪽은 별 세팅을 안했는데, 노트북쪽에 문제가 좀 생기더군요
사내 네트워크 망 하에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기도 몇개 존재해서 이것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도록 미리 내부 IP를 할당 고정해주는 작업을 하는데, 노트북에서는 다들 아시는 어댑터 설정에 들어가서 IPv4 설정에서 직접 192.168.~~ 으로 고정을 시켜줬습니다.
문제는 이거때문에 회사 밖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IP할당이 안돼서 인터넷을 못쓴다는거죠
쓰려면 잠시 자동할당으로 돌렸다가 써야합니다.
그래서 이걸 회사 네트워크망(WiFi라면 SSID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질문글을 썼는데요...
생각해보니까 경영팀에서 고정IP 할당해줄때 기기 MAC 주소를 조사해서 SQL 서버에 접속해서 주소를 등록하는 것을 얼핏 본거같더군요
...아니 MAC주소 수집해가는거면 왜 굳이 기기에서 다시 IP 고정설정을 한거지?
그보다 MAC주소 인식해서 자동으로 고정적인 IP 할당시켜주는 시스템이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회사인거야...;;
IP를 따로 입력해야지만 사내망을 쓸 수 있는 정책이면 신규 장비 들일 때 아 IP 받아와야지가 자동적으로 나오는데 mac 등록 방식으로 가면 되던게 왜 안돼요?? 를 마주하기 십상입니다.
또한 MAC 주소는 임의로 변경할 수 있으니 악의적인 누군가가 무차별 대입으로 실사용자보다 IP를 먼저 받아와버리면 인가받지 않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사내망에 접속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실사용자보다 늦게 받아와도 IP 충돌 일어나서 해당 사용자는 인터넷이 안되고요.
만약 규모가 있는 회사라서 IP주소 관리 솔루션이 있으면 MAC 대조를 해서 비인가 장비면 네트워크 콘솔에 뜨고 관리자가 허가해줘야만 사용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잘못한 거로는 보이지 않고 보안이나 기타 네트워크 자원 관리라는게 그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